[뉴스핌=우동환 기자] 22일 달러/원 환율이 상승 출발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양적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는 가운데 달러/엔 환율의 반등세에 동조하는 모습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39분 현재 1086.10/1086.20원(매수/매도호가)으로 전날 종가(1083.40원)보다 2.70/2.80원 올라 움직이고 있다. 21일 종가보다 1.10원 오른 1084.5원에서 거래를 시작한 달러/원은 고가 1087.0원, 저가 1083.6원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086.50원에 최종 호가됐다. 이는 현물환율과 1개월물 선물환율간 차이인 스왑포인트(1.30원)를 고려하면 전일 종가(1083.40원)보다 1.80원 오른 것이다.
전날 달러/원 환율은 일본은행(BOJ)에 대한 실망감에 급락한 달러/엔 환율에 동조해 초반 상승폭을 반납하고 사흘만에 하락 마감했다.
이날 장초반 달러/엔 환율이 117엔대에서 118엔대로 반등하면서 상승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더블어 ECB의 정례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대규모 양적완화에 대한 기대감도 반영되고 있다.
블룸버그와 로이터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시장에서는 ECB의 양적완화 규모가 시장의 예상보다 큰 1조 1000억 유로(약 1380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관측도 내놓고 있다.
다만 ECB의 양적완화 프로그램의 세부 내용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는 가운데 전날 BOJ의 통화정책에 대한 실망감과 수출업체의 네고물량 등은 하락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 시중은행의 외환 딜러는 "ECB 회의를 앞두고 달러 강세 전망이 힘을 받고 있어 오늘은 상승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면서 "초반 달러/엔이 117엔 밑에서 118엔대로 올라서고 있는 데 전날 실망감에 빠졌지만, 저점을 확인 후 다시 만회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외환 딜러는 "ECB 정책회의에 대한 재료가 선반영 되고 있어 상승 쪽으로 방향을 잡고 있"면서 "막상 정책 결과가 나오면 조금 밀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76@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