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장주연 기자] 배우 정진영이 아버지 연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정진영은 1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 CGV에서 진행된 영화 ‘강남 1970’ 제작보고회에서 연이어 아버지 연기를 선보이는 소감을 전했다.
이날 정진영은 ‘국제시장’에 이어 또 아버지 역을 맡았다는 취재진의 말에 “실제로 지금 제가 아버지다. 그래서 아버지의 감정은 제게 굉장히 익숙한 감정이다. 아버지를 연기할 때 굉장히 투명해진다는 생각이 든다”고 운을 뗐다.
이어 “아버지 연기는 일부러 뭔가를 꾸미려 하지 않아도 그 마음이 충분히 담긴다. 그래서 제가 연기할 때 아주 좋아하는 감정이기도 하다”며 “내 나이가 또 아버지 역할을 맡을 나이”라고 말했다.
오는 17일 개봉하는 ‘국제시장’에서 덕수(황정민)의 아버지를 연기한 정진영은 ‘강남 1970’에서 자녀들에게 평범한 미래를 선물하고 싶었던 조직 출신 아버지, 강길수 역을 맡았다. 그는 친아들처럼 돌봐온 종대(이민호)가 자신과 같은 길을 걷다 위험에 처하자 결국 도끼를 다시 손에 쥐게 된다.
정진영은 “‘왕의 남자’를 찍을 때만 해도 팬들이 내게 삼촌이라고 불렀다. 그런데 이제 아버지라고 부를 듯하다”고 너스레를 떨면서도 “나중에 (팬들에게) 할아버지라고 불리면 행복할 텐데 그때까지 연기를 잘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한편 ‘강남 1970’은 1970년대 서울, 개발이 시작되던 강남땅을 둘러싼 두 남자의 욕망과 의리, 배신을 그린 작품으로 유하 감독의 거리 3부작 완결편이다. 오는 2015년 1월21일 개봉.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