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세월호 사고의 여파로 2분기 가계소득과 지출 증가세가 1분기에 비해서 둔화됐다.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2분기 가계동향’을 보면 가계의 월평균 소득은 415만2000원으로 지난해 2분기에 비해 2.8% 증가했다.
그러나 5.0%를 기록한 1분기 가계소득 증가율에 비해서는 증가폭이 축소됐다. 실질증가율도 1.1%로 1분기 3.9%보다 하락했다.

이는 1분기에 비해 취업자 증가세가 둔화되고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근로소득과 사업소득의 증가세가 약화된 데 주로 기인했다.
가계의 월평균 지출은 324만9000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9% 증가했다. 이 역시 1분기 증가율 3.3%에 비해 둔화된 모습을 보였다. 실질 월평균 지출 증가율도 1.3%로 1분기 3.3%보다 둔화됐다.
소득 최상위 20%의 평균소득을 최하위 20%의 평균소득으로 나눈 소득 5분위 배율은 4.58배로 1분기 4.68배에 비해 낮아져 개선세를 유지했다.
소비지출(242만8000원)은 교통, 음식·숙박, 보건 관련 지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증가한 반면 통신, 연료비는 감소했다.
비소비지출(77만2000원)은 연금(7.3%), 사회보험료(7.0%), 경상조세(3.7%)에서 증가했으나 금리하락으로 이자비용은 5.4% 감소했다.
가계의 처분가능소득은 338만1000원, 흑자액은 90만3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2.8%, 2.2% 증가했다. 평균소비성향은 73.3%로 같은 기간 0.2%p 높아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세월호 사고 영향 등으로 경제주체들의 심리위축, 고용 증가세 둔화에 따라 가계의 소득 및 지출 증가세가 올해 1분기보다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는 경기 회복세가 공고화될 수 있도록 ‘41조원+α’ 정책패키지 등 경제활성화 노력을 신속하게 추진하는 한편 가계소득 증대세제 3대 패키지, 기초생활보장제도의 맞춤형 급여체계 개편 등 가계소득 증대를 위한 정책 노력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