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배터리 지존’ LG화학, 세계 6대 완성차 충전

기사입력 : 2014년08월20일 16:22

최종수정 : 2014년08월20일 16:22

- 폭스바겐과 공급계약으로 세계 10대 메이커 중 6개사 확보
- 경쟁사와 격차 벌이고 2018년 누적 매출 10조 달성 '청신호'

[뉴스핌=김홍군 기자]전기차 배터리 분야 세계 1위 LG화학이 독일 폭스바겐그룹 프리미엄 브랜드인 아우디와 공급계약을 체결하면서 세계 10대 자동차 메이커 중 6개사를 고객사로 거느리게 됐다.

이들 6개사는 지난해 전세계 자동차 수요의 50%가 넘는 4159만대를 판매한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강자들로,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 분야에서도 막강한 경쟁력을 갖고 있다.

GM과 르노-닛산, 현대기아차, 포드에 이어 아우디까지 고객사로 확보한 LG화학은 국내경쟁사인 삼성SDI(BMW, 마인드라, 크라이슬러 등)와 SK이노베이션(미쯔비시, 현대기아차, 북경기차 등) 등은 물론, 세계2위인 일본 AESC(르노, 닛산 등)과의 격차도 더욱 벌일 전망이다.

2018년까지 5년간 중대형배터리 분야에서만 누적 매출 10조원 돌파라는 비전 달성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아우디와 수천억 배터리 공급계약..폭스바겐그룹 추가 수주도 기대

LG화학은 20일 독일 프리미엄 자동차 회사인 아우디와 전기차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구체적인 계약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계약규모는 수천억 수준으로 알려졌다.

LG화학은 아우디의 차세대 PHEV(플러그인하이브리드자동차)와 µHEV(마이크로하이브리드자동차)에 배터리를 공급할 예정이다.

아우디는 세계2위 자동차 메이커인 폭스바겐그룹의 자회사로, 폭스바겐을 비롯해 포르쉐, 스키니아, 스코다, 벤틀리 등 그룹내 브랜드들과 플랫폼을 공유하는 차종이 많이 향후 추가 수주도 기대되고 있다. 

폴크스바겐그룹은 오는 2018년까지 글로벌 전기차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그룹 내 전기차 모델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마틴 빈터콘 폴크스바겐그룹 회장은 지난해 9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개막을 하루 앞두고 열린 ‘폴크스바겐그룹 나이트’에 참석, “2018년에는 전기차가 폴크스바겐그룹 매출의 3%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단순하게 폴크스바겐그룹의 지난해 판매량(973만대)에만 대입해 봐도 2018년 판매될 전기차는 30만대 가량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세계 10대 완성차 6곳 확보..경쟁사와 격차 벌인다

LG화학은 이번에 폴크스바겐그룹 자회사인 아우디를 고객사로 추가하면서 기존 GM, 르노ㆍ닛산 얼라이언스, 현대ㆍ기아차, 포드 등을 포함해 세계 10대 완성차 그룹 중 6곳을 고객사로 확보하게 됐다.

이들 자동차 회사들은 작년 기준 전세계 자동차 판매량(8441만대)의 50%가 넘는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업체별로는 이번에 공급계약을 체결한 폭스바겐그룹이 2위(973만대), GM이 3위(971만대), 르노ㆍ닛산 얼라이언스가 4위(826만대), 현대ㆍ기아차가 5위(756만대), 포드가 6위(633만대) 등에 랭크돼 있다. 

또 하나의 10대 완성차 업체가 LG화학과 공급계약을 맺고 있지만, 공개되지는 않고 있다. 

반면, 국내 경쟁사인 삼성SDI는 BMW, 마인드라, 크라이슬러 등과 SK이노베이션은 미쯔비시, 현대기아차, 북경기차 등과 공급계약을 맺은 상태로 LG화학에 비해 중량감이 떨어진다.

LG화학은 2009년 본격적으로 전기차용 배터리 양산을 시작했으며, 올 상반기까지 LG화학의 배터리를 탑재한 하이브리드, 플러그인하이브리, 순수전기차 등 친환경 차량 누적 대수는 총 32만대에 이른다.

이 중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10만대가 넘게 판매됐으며, 플러그인하이브리드에서는 GM의 시보레 볼트가 6만대 이상 판매됐다. 순수전기차에서는 르노사의 조에와 트위지 차량이 각각 1만대 이상 판매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LG화학 관계자는 “지속되는 수주 확대를 통해 시장 지위를 더욱 강화, 경쟁사가 감히 넘볼 수 없는 절대강자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2018년까지 5년간 중대형배터리 매출 10조 달성 '청신호'

LG화학은 올해부터 2018년까지 5년간 중대형배터리 분야에서만 누적 매출 10조원 이상을 달성, 확실한 글로벌 1위를 지속하며 ‘배터리=LG화학’이라는 공식을 세계에 심을 계획이다.

세계 어느 곳에서든 누군가가 배터리를 필요로 할 때 LG화학을 가장 먼저 떠올릴 정도로 시장 지위를 확고히 하겠다는 야심찬 프로젝트이다.

이를 위해 LG화학은 절대 우위의 R&D 역량을 바탕으로, 신규 수주 확대와 함께 가장 작고 오래가면서도 안전한 전기차 배터리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또 자동차 분야에서 가장 큰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난징시에 연간 10만대 규모의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현재 LG화학은 한번 충전에 200마일(320Km)을 갈수 있는 배터리를 개발하고 있으며, 수년내 상용화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권영수 LG화학 사장(전지사업본부장)은 “중대형전지 사업에 진출한지 10여년만에 세계 10대 완성차 업체 중 절반 이상을 고객으로 확보하는 등 시장선도업체로 자리매김했지만, 아직도 확실한 일등을 향한 목마름은 멈추지 않는다”며 “더욱 적극적으로 시장을 공략해 전세계 어디를 가도 LG화학의 배터리가 탑재된 전기차와 ESS를 볼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B3와 네비건트리서치 등의 자료에 따르면 2018년 전기차 배터리 시장은 약 13.2조원으로, ESS용 리튬이온배터리 시장은 4.6조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낮 12시에 공식 론칭한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