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주명호 기자] 과거 일본 대장성(현 재무성) 차관으로 외환시장에 큰 영향력을 펼쳤던 '미스터 엔' 사카키바라 에이스케 아오야마 가쿠인대 교수가 달러화 대비 엔화 환율이 올해 105엔 위로 넘어가긴 어렵다는 지적을 내놨다. 연말까지 110엔에 도달할 것이라는 시장의 예측에 제동을 건 것이다.

사카키바라 교수는 1일(현지시각) CNBC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강한 긴축 통화정책을 펼친다면 올해말이나 내년 초까지 달러/엔 환율이 110엔대에 도달할 수도 있다"면서도 "그렇지 않을 경우 향후 3개월에서 6개월 사이 달러/엔 환율은 100~105엔 수준에 머무를 것"이라고 말했다.
외환전문가들은 일본은행(BOJ)의 추가 양적완화 정책과 미국 금리 상승 기대감으로 인해 달러/엔 환율이 올해말까지 108~110엔까지 도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올해 들어 엔화 약세는 작년에 비해 크게 주춤해진 모습이다. BOJ의 물가상승 정책에 대한 의구심이 높아진 데다, 지정학적 불안정성이 고조되면서 안전자산인 엔화의 수요도 늘어났기 때문이다. 실제로 작년 달러화 대비 약 22% 급락했던 엔화 가치는 올해 상반기 동안 다시 3.6% 가량 높아졌다. 현재 달러/엔 환율은 101엔 중반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