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FATCA 대상 확정, 고액자산가 한숨 돌렸다

기사입력 : 2014년05월02일 11:11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6월 말 이후' 예금액 늘리면 보고대상서 제외

[뉴스핌=김선엽 기자] # 서울 강남에 거주하는 미국 시민권자 L씨(62)는 6월 말 FATCA 시행을 앞두고 국내은행의 기존계좌에 예치해뒀던 예금을 4만달러만 남기고 모두 인출했다. 6월 말 기준으로 5만달러가 넘으면 은행이 자동적으로 자신의 금융계좌 정보를 미국 국세청에 넘기기 때문이다. 반면 6월 말 이후에는 계좌총액이 5만달러가 넘어도 신고대상이 되지 않을 것이란 지인들의 귀띔이 있었기 때문에 일단 돈을 빼고 앞으로의 추이를 지켜보기로 한 것이다.

지난달 29일 금융당국이 해외금융계좌납세협력법(FATCA; Foreign Account Tax Compliance Act) 이행규정을 발표하면서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많은 미국 국적의 고액자산가들이 가슴을 쓸어내렸다.

 

금융위원회가 예상대로 기존계좌에 대해서는 6월 말 기준으로 5만달러가 넘지 않으면 신고대상에 포함시키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 기준일이 지난 후에는 추가로 입금을 해도 100만달러만 넘지 않으면 신고 대상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여유도 확보했다.

FATCA는 미국이 자국납세자의 해외금융정보 파악을 위해 제정한 법안으로 우리나라는 미국과 지난 3월 '한미 조세정보자동교환협정'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양국이 상대방 국가 금융기관의 자국민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

FATCA가 아니더라도 원칙적으로 미국 시민권을 가진 개인들은 외국에 1만달러가 넘는 금융계좌가 있는 경우 미국 재무부에 신고할 의무(FBAR;Report of Foreign Bank & Financial Report)가 있다.

그러나 신고를 하지 않아도 미 세무당국이 해외계좌에 대해 파악할 방법이 그동안 없었기 때문에 신고의무는 유명무실했던 것. 이에 미국은 올해 3월까지 51개국과 FATCA 관련 협정을 체결하고 과세정보를 공유하기로 했다.

금융위가 이번에 발표한 이행규정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협동조합 등 일부 소규모 금융기관을 제외하면 모두 보고의무를 지게 됐다.

금융회사는 개설된 금융계좌의 전산기록 등을 검토해 실소유자가 미국인인지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신규계좌에 대해서는 모두 확인 대상인 반면 기존계좌는 6월 말 기준 5만달러를 초과하는 계좌만 대상이다.

또 6월 말 기준으로 5만달러를 넘지 않는 기존계좌에 대해서는 추후 예금잔액이 늘어나도 100만달러만 넘지 않으면 보고대상에서 제외된다.

아울러 금융기관 전체 계좌에 대해 합산하는 절차가 마련되지 않아 수개의 은행에 각각 100만달러 미만으로 자금을 예치하면 보고대상이 되는 것을 피할 수 있다.

고액자산가들은 어느 정도 이 같은 규정을 예상하고 미리 5만달러 미만의 소액계좌를 여러개 만들어 둔 상태에서 나머지 금액은 수표로 뽑아 들고서 이행규정을 기다리고 있던 것으로 파악된다.

금융권의 한 PB는 "예상한 수준으로 정부 이행규정이 발표됨에 따라 한숨 돌리는 고객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금융위 관계자는 "우리가 만든 규정이 아니라 미국 측에서 제시한 이행모델에 우리가 합의한 것이기 때문에, 사각지대가 있는 것은 알지만 어쩔 수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협정을 통해, 미국은 자국 금융기관에 예치된 한국인 계좌에서 연 10달러의 이자만 발행하면 모두 우리 국세청에 통보하기로 합의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용 장남 해군장교 임관식 '삼성家 총출동'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24) 씨가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해군 장교로 임관했다. 삼성가(家)에서도 처음 배출되는 장교다. 임관식에는 가족들이 총출동해 그의 첫 발을 함께했다. 해군은 28일 경남 창원시 해군사관학교에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수료 및 임관식을 거행했다. 이날 89명의 해군·해병대 장교가 임관했으며, 이 가운데 이씨는 기수를 대표해 제병 지휘를 맡았다. 해군 학사사관후보생 139기 임관식에서 대표로 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씨의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 회장은 연병장 단상에 마련된 가족석에서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과 함께 앉아 아들의 임관 과정을 지켜봤다. 다만 동생인 이원주 씨는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 중간에는 이 회장과 홍 관장이 직접 연병장으로 내려가 이 씨에게 계급장을 달아주기도 했다. 이 회장은 경례와 함께 임관 신고를 받은 뒤 "수고했어"라고 격려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모친인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도 이모인 임상민 대상 부사장과 함께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회장과 임 부회장이 2009년 이혼한 이후 같은 공식 석상에서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왼쪽)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 씨는 지난 9월 15일 해군 장교 후보생으로 입영했다. 2000년 미국에서 태어난 선천적 복수국적자로, 캐나다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프랑스 파리정치대학(Sciences Po)에 진학했고, 최근까지 미국 대학에서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이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해군 장교로 복무하기 위해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입대를 선택했다. 재계에서는 이를 두고 '특권을 내려놓은 책임의 선택'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이 씨는 임관 직후 3박4일 휴가를 보낸 뒤 다음달 2일 해군교육사령부로 복귀해 3주간 신임 장교를 대상으로 하는 초등군사교육을 받는다. 이후 함정 병과 소속 통역장교로 근무하게 된다. 총 복무 기간은 훈련 기간을 포함해 39개월이며, 복무 연장을 하지 않을 경우 2028년 12월 2일 전역한다. kji01@newspim.com 2025-11-28 15:29
사진
법원 "방통위 YTN 최대주주 변경 승인 취소"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법원이 방송통신위원회의 YTN 최대주주 변경 승인 처분을 취소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방통위가 2인 체제에서 의결을 진행한 절차에 하자가 있어 위법하다는 이유에서다.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재판장 최수진)는 28일 YTN 우리사주조합이 방통위를 상대로 낸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반면 전국언론노조 YTN 지부가 제기한 동일한 소송은 원고 적격이 없다고 보고 각하했다. YTN 사옥.[사진=뉴스핌DB]  재판부는 "피고(방통위)는 2인만 재적한 상태에서 의결을 거쳐 승인 결정을 내렸다"며 "이는 의결 절차상 하자가 있어 위법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통위법이 규정한 '재적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한다'는 문구는 형식적 해석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헌법이 보장하는 방송의 자유와 방통위를 합의제 행정기관으로 둔 입법 취지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합의제 행정기관으로서 방통위의 의사결정은 토론과 숙의 과정을 전제로 한다"며 "재적위원이 2인만 있을 경우 다수결 원리가 사실상 작동하기 어려워 합의제 기관으로서의 기능이 결여된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방통위의 주요 의사결정은 5인 모두 임명돼 재적한 상태에서 3인 이상 찬성으로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부득이한 사정으로 5인 미만이 재적할 경우라도 실질적 기능을 하려면 최소 3인 이상 재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유진기업과 동양이 공동 출자한 특수목적법인(SPC) 유진이엔티는 한전KDN과 한국마사회가 보유한 YTN 지분 30.95%를 인수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방통위는 지난해 2월 7일 유진이엔티의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을 의결했다. 이에 언론노조 YTN 지부와 우리사주조합은 당시 방통위 '2인 체제' 의결을 문제 삼으며 본안소송과 집행정지 신청을 냈다. 앞서 이들이 낸 집행정지 신청은 각각 각하, 기각 결정을 받았다.   pmk1459@newspim.com 2025-11-28 15:3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