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무섭노·스타벅스 응원' 논란…존재감 경쟁에 '사상 검증' 부추기는 정치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배재고 응원 논란에 정치권이 6일 가세했다
  • 이진숙·이개호가 공방을 벌이며 진영 대결이 커졌다
  • 조국발 아이돌 ‘무섭노’ 논쟁도 이념 갈등을 키웠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배재고에 화환 보낸 이진숙 "생각에도 수갑 채울 것인가"
무섭노 발언…"노무현 대통령 조롱" vs "경상도 사투리"
존재감 부각 노린 전략적 행보…정치권 내부서도 자성론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최근 '스타벅스 응원'으로 5·18 민주화운동 폄훼 논란이 불거진 배재고 야구부에 이어 한 아이돌 멤버의 '무섭노' 발언까지 정치권이 가세하면서 진영 대결 양상이 재현되고 있다.

결국 총리급인 이병태 대통령직속 규제합리화위원회 부위원장은 자리에서 물러나기까지 했다.

이에 대해 정치권에서는 지지층 결집과 정치적 존재감 부각을 노린 정치인들의 행보가 과도한 이념 논쟁을 부추기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된다.

[전남광주=뉴스핌] 이건주 기자 = 5·18 조롱 응원으로 물의를 빚은 배재고등학교 교장이 6일 오후 전남광주 북구 광주제일고등학교를 찾아 광주제일고 야구부에게 사과문을 낭독하던 중 눈물을 보이고 있다. 2026.07.06 kunjoo@newspim.com

◆ 與 이개호 "야구부 해체" 野 이진숙 "생각에 수갑 채우는 짓" 

앞서 배재고 야구부는 지난달 29일 열린 81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에서 상대팀인 광주제일고를 향해 스타벅스 코리아의 '5·18 탱크데이' 이벤트 논란을 연상시키는 응원 구호를 외치며 논란을 빚었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는 배재고에 '전국대회 6개월 출전 정지'라는 중징계를 내렸다. 서울 배재고는 광주제일고를 직접 찾아가 사과하고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하고 수습하면서 일단락되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정치권은 이번 사태를 정치적 쟁점으로 계속 끌어들이는 모습이다. 야당인 국민의힘 이진숙 의원은 '스타벅스가 5·18과 무슨 관계냐'라고 적힌 응원 화환을 배재고에 보내며 논란을 확산시켰다.

이 의원은 "민주세력의 추정으로 '스타벅스 가야지'가 광주 5·18 모욕이라고 단정하고 배재고 야구부 학생들을 징계한다면 그들은 '생각에 수갑을 채우는 짓'을 시작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재명 정권은 생각에도 수갑을 채울 것인가"라며 "만약 스타벅스가 5·18과 광주에 대한 모욕을 상징한다면 스타벅스는 더 이상 영업을 해선 안 될 것"이라고도 했다.

반면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은 "명백한 학교폭력이자 민주 역사에 대한 심각한 모독"이라며 배재고 야구부 해체 필요성을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5·18이 성역이 됐다"고 발언한 이병태 전 대통령직속 규제합리화위원회 부위원장은 여권의 거센 사퇴 압박 끝에 결국 자진 사퇴했다.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이 '스타벅스가 5·18과 무슨 관계냐'라고 적힌 응원 화환을 배재고에 보냈다. [사진=이진숙 페이스북]

◆ 거제 출신 아이돌 '무섭노' 발언…"노무현 조롱" vs "경상도 사투리"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는 거제 출신 아이돌 멤버가 한 '무섭노' 발언을 두고 "노무현 대통령을 조롱하는 차원에서 일베가 문장 끝에 '노'를 붙여 사용하는 것을 옹호하며 부산·영남에서도 그렇게 쓴다는 사람들이 있다"고 주장하며 논쟁에 불을 당겼다.

조국 전 대표는 에스비에스(SBS) 드라마 '김부장'의 원작자인 박태준 작가의 웹툰 '외모지상주의' 속 한 장면을 언급하며 또 다른 논란도 제기했다. 조 전 대표는 "주인공이 초시계를 보며 '5분 23초'라고 말하는 장면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일인 5월 23일을 연상시키는 것 아니냐"며 "창작자는 숫자 하나도 의미 없이 넣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주장했다.

야권에서는 일상에서 쓰이는 표현까지 정치적 의미를 부여해 사상검증의 대상으로 삼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우재준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은 "저도 대구 사람이기 때문에 사투리에 대해서 조금 설명해 드리면 원래 사투리는 '고' '노' '나' 이런 어미들이 다양하게 쓰이고 특히 '무섭노' 이런 발언은 젊은층에서 감탄사 의미로 그냥 간단히 쓰인다"고 말했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스타벅스도 못가고 사투리도 마음대로 못쓰는 검열사회, 남조선이 돼가노. 무섭노"라며 공방에 가세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해당 연예인은 전혀 조국 전 대표가 몰아가는 의도로 '노'라는 말끝을 붙이지 않았을 것이다. 그냥 경상도 사람이 경상도 사투리를 쓴 것"이라며 "이제 범여권의 노무현 대통령 성역화와 감정 강요도 짚어봐야 할 것 같다"고 지적했다.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사진=뉴스핌 DB]

◆ "존재감 부각 노린 전략적 행보"…정치권 내부서도 자성론

이 의원과 조 전 대표의 이 같은 행보는 지지층을 겨냥해 정치적 존재감을 드러내려는 의도가 반영된 것이라는 해석이다.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은 "조 전 대표는 노무현 정신을 폄훼하는 일베를 비판하며 지지층 결집을 시도하는 반면 이 의원은 극우 성향 2030세대의 관심을 끌기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엄 소장은 "조 전 대표는 낙선 이후 조금씩 잊혀져가는 처지에 존재감을 부각하기 위해서 더 그런 것 같다"며 "최근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노무현 정신이 이슈화되고 있는데 이를 틈타 존재감을 부각시키려는 행동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조 전 대표가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자신을 드러내야 한다는 압박감에 시달리고 있는 것 같다"며 "하지만 지금 주변부에서 던지는 메시지들은 국민의 공감을 얻지 못하고 있다. 당분간 스스로 성찰하고 추스르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 같이 과도한 이념 논쟁을 두고 정치권 내부에서도 자성의 목소리가 나왔다. 5선 중진의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어른들이 망치는 일을 하면 어린 사람들은 따라한다"며 "불필요한 것을 이야기해 논란을 만드는 것이 어른스럽지 못한 것 같다"고 비판했다.

교사 출신의 백승아 민주당 의원은 "학교 앞에는 근조 화환과 응원 화환이 마주 섰고 정치권은 책임 공방에 몰두했다"며 "정작 아이들에게 무엇을 가르쳐야 하는지에 대한 논의는 충분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백 의원은 "이번 사태는 우리가 무엇을 더 가르쳐야 하는지 분명하게 보여줬다"며 "역사교육과 민주시민교육은 물론 혐오와 조롱은 재미가 아니라 타인의 존엄을 해치는 일이라는 것을 가르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jeongwon102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14~15일 중부 최대 120㎜ 폭우 예고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행정안전부가 14일 오후부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풍을 동반한 집중호우가 예보됨에 따라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열고 침수·산사태 우려 지역에 대한 선제 점검과 통제 강화를 지시했다. 행정안전부는 14일 윤호중 장관 주재로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호우와 강풍에 대비한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행정안전부와 농림축산식품부, 기상청 등 10개 중앙행정기관과 16개 지방자치단체, 한국공항공사 등이 참석했다. 폭우가 쏟아진 9일 오전 서울역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사진=뉴스핌DB]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저녁부터 15일 새벽까지 수도권과 강원, 충청권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30㎜, 경기·강원 북부는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30~100㎜(경기 북부 최대 120㎜ 이상), 강원 내륙·산지 30~80㎜(많은 곳 100㎜ 이상), 충청권과 전북 30~80㎜, 전남과 제주 20~60㎜ 등이다. 행안부는 퇴근 시간대와 심야 시간에 강한 비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인명피해 예방에 중점을 두고 대응할 것을 관계기관에 주문했다. 우선 상습 침수지역과 피해 우려지역에 대한 사전 점검을 강화하고, 지하차도와 하상도로 등 침수 취약 구간은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필요 시 선제적으로 출입을 통제하도록 했다. 빗물받이 이물질 제거와 반복 점검도 실시해 침수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반지하주택과 하천변 산책로 등 침수 취약지역에 대한 예찰도 강화한다. 지난 8~10일 내린 비로 지반이 약해진 산지와 급경사지 등 붕괴 우려 지역은 사전 점검을 실시하고, 위험 징후가 확인되면 주민들이 신속히 대피할 수 있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특히 고령자 등 자력 대피가 어려운 주민은 주민대피지원단과 연계해 1대1 지원 체계를 재점검하도록 했다. 강풍에 대비한 안전조치도 강화된다. 행안부는 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의 강풍이 예상됨에 따라 옥외광고물과 가로수, 건설현장 크레인, 공사장 가설시설 등 전도와 낙하 위험 시설물은 사전에 고정하거나 철거하도록 요청했다. 또 재난문자와 마을방송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기상정보와 국민행동요령을 신속히 전파하고 외출 자제와 위험지역 접근 금지 등을 적극 안내할 계획이다. 김용균 자연재난실장은 "정부는 집중호우와 강풍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대응체계를 빈틈없이 유지하겠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기상정보와 재난문자를 수시로 확인하고, 안전수칙을 준수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abc123@newspim.com 2026-07-14 10:02
사진
트럼프 "호르무즈 통행료 20% 징수"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이란 항구에 대한 미 해군의 봉쇄조치를 재개한다고 선언했다. 또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에 안전을 제공하는 비용으로 선적 화물의 20%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은 열려 있을 것이며, 이란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유지될 것"이라며 "이란 봉쇄(THE IRANIAN BLOCKADE) 조치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란과 관련 물류 수송을 제외한 "다른 모든 국가들은 해협을 공정하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의 수호자(THE GUARDIAN OF THE HORMUZ STRAIT)'가 될 거라며 안전 제공 비용을 청구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는 미국이 "수호자로서, 그리고 공정함의 차원에서, 이 불안정한 세계 요충지에 안전과 보안을 제공하는 업무에 필요한 모든 비용에 대해 선적 화물의 20% 비율로 보상(비용 청구)을 받을 것"이라며 관련 절차가 즉시 시작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대 이란 봉쇄 재개와 호르무즈 안전 제공 비용 징수 선언은 이란이 미국의 호르무즈해협 개방 요구를 거부하고 폐쇄를 선언한 뒤 나왔다. 미군은 이란에 대한 추가 공격에 나서 방공망과 드론 전력 등을 타격했다. 이로써 이란과 휴전 합의로 종료됐던 이란 항구에 대한 미군의 해상 봉쇄가 3주 만에 재개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호르무즈해협을 미국이 관리하고 그 대가를 받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사실상 해협 통제권 확보 의지를 드러냈다는 평가다. 반면 이란 군은 어떠한 경우에도 미국이 해협 관리에 개입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반발하고 있어 양측의 충돌이 격화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는 평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양측의 대립은 해협 통제권을 둘러싼 대치 상태가 지속될 가능성을 예고한다"며 "글로벌 석유 시장에 추가적인 압박을 가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미국과 이란 간 대치 격화 속에 이날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79달러대까지 오르며 약 4%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호르무즈 통행량 회복세도 이미 꺾이는 등 해상 물류 위축 움직임은 이미 현실화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선박 추적 데이터 업체 케플러(Kpler)는 지난 주말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것으로 확인된 선박 수가 전주 대비 절반 이상 감소한 19척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과 이란 간 예비 평화 협정인 양해각서(MOU)가 체결되기 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케플러는 대부분의 선박이 이란이 승인한 항로나 비밀 경로를 이용했으며, 미국이 지원하는 오만 인근 통로를 통한 통행은 끊겼다고 전했다. WSJ은 미국이 트럼프 대통령이 공언한 대로 호르무즈 해협을 군사적으로 장악하려면 상당한 규모의 지상군 침공이나 위험한 해군 작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루스소셜 게시글. [사진=트루스소셜] dczoomin@newspim.com 2026-07-14 00:1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