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윤지혜 기자] 27일 원/달러 환율이 전날보다 0.80원 내린 1023.20원에 하락 마감했다. 여전히 거래량이 많지 않은 가운데 외환시장에 영향을 미칠 특별한 재료도 없어 전반적으로 무거운 흐름을 보였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 미국 금융시장이 메모리얼 데이(Memorial Day)를 맞아 휴장한 영향으로 보합권(1023.80원)에서 출발해 오전 내내 거의 움직임 없는 1원 이내 등락을 보였다. 월말 네고 물량(달러 매도)이 나오는 월말 장세가 이어졌지만 다소 비디쉬(매수 우위)한 움직임도 있어 달러 매도 심리를 약화시켰다.
이날 거래량은 40억1500만달러로 전일보다는 늘었으나 여전히 일중 평균치를 하회했다. 결국 환율은 2원 가량의 얇은 장에서 수급에 따른 등락을 거듭하다 1023.20원에 마감했다. 고가는 1024.40원, 저가는 1022.90원을 나타냈다.
시장참여자들은 이날 환율에 영향을 미칠 만한 강력한 재료가 없었다고 말했다. 전날 미국 시장도 휴장했고 서울 외환시장 거래량이 연중최저치를 기록했던 탓에 이날도 무거운 흐름이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A은행의 딜러는 "오전에는 어제 미국 시장 휴장의 여파가 지속되는가 싶었고 오후에도 특별한 이벤트가 없었다"며 "월말 장세이긴 하지만 강한 하락 압력보다는 매수세도 나와 엎치락 뒤치락 조금씩 움직였다"고 말했다.
B은행의 딜러도 "지금같은 상황에서 대내외 요인을 찾기는 어렵다"며 "이번 주나 다음 주까지 이런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6월초에 월말에서 이월된 네고물량이 나올 수 있지만 레벨 경계감이 지속됐기 때문에 급격한 하락은 없을 것 같고, 길게 보면 6월 중순까지는 정체된 분위기가 지속되지 않을까 싶다"고 관측했다.
[뉴스핌 Newspim] 윤지혜 기자 (wisdo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