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오는 9월부터 저축은행에서도 '대출금리 모범규준'에 따른 대출금리가 산정된다. 저축은행의 신용평가시스템(CSS)도 정교화되고 개인신용대출도 원칙적으로 CSS를 통해서 이뤄진다.
금융당국이 저축은행 대출금리체계 합리화 및 CSS 개선 방안을 26일 발표했다. 저축은행의 획일적인 고금리 적용 영업행태를 개선하고, 10~20% 초반의 중금리대 개인신용대출 공급을 늘리겠다는 취지다.
우선 오는 8월까지 저축은행 '대출금리 모범규준'을 확정하고 시스템을 정비, 9월부터 개인신용대출부터 적용키로 했다. 대출금리결정체계의 합리성·투명성을 제고하겠다는 취지다.
저축은행 대출금리 모범규준에는 대출금리의 산정방식과 대출금리 산정·운용에 대한 내부통제절차, 차주의 권익강화를 위한 금리인하요구권 도입 및 대출관련 고지 강화 등의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현재 낮은 수준으로 평가되는 저축은행 대출금리 공시 자료의 정확성 제고에도 나선다. 이를 위해 저축은행 준법감시인이 표준화된 대출금리 '공시자료 점검표'를 작성‧활용해 비교공시 내용을 확인토록 할 방침이다.
최초 구축된 지 6년 이상이 경과해 현재 고객특성(성향)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저축은행 표준 CSS의 부실예측력을 제고시키고 다양한 상품개발이 가능하도록 현 모델을 올해 8월까지 개선할 계획이다.
은행권 수준에 못미치는 것으로 평가되는 저축은행 자체 CSS도 이달중으로 자체적으로 개선계획을 수립토록 해 자율적인 고도화를 유도할 예정이다.
동시에 CSS의 활용도 제고를 위해 CSS 운용인력이 부족한 점을 감안, 하반기 저축은행 중앙회에서 CSS 운용전문인력 연수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전문인력 양성을 추진키로 했다.
또한 내달 중으로 저축은행 중앙회 표준규정 등을 개정해 개인신용대출상품 취급시에는 원칙적으로 CSS를 갖추고 영업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개인신용대출 평균금리가 0.6~2.4%p 정도 인하될 것으로 추정한다"며 "고객의 이자부담 경감효과는 연간 300억원~120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또한 "정교해지는 CSS로 개인신용대출의 부실율이 하락(0.4%p)하면서도 대출승인율이 상승(24.7%p)할 수 있어 고객기반이 확대될 것"이라며 "연간 약 1000억원의 저축은행 수익개선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