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정은 기자] 한국거래소가 수년간 공들였던 엑스추어플러스(Exture +) 몸값 높이기에 들어갔다. 이번에 수출되는 시스템이 새로운 버전인 만큼 종전보다 높은 값어치를 받을 수 있다는 자부심이 있어서다.
7일 거래소 국제사업 관계자는 "베트남과 기존에 맺었던 증시 시스템 수출 계약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매매체결 부분의 엑스추어플러스 시스템을 가지고 가격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신 시스템인만큼 가격을 높이는 방향으로 협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매매체결 뿐 아니라 청산결제, 시장감시, 정보분배 등 전반적인 시스템을 수출하지만 그 가운데 매매시스템인 '엑스추어플러스' 구축에 있어서 만큼은 가격을 높여 받겠다는 뜻이다. 거래소는 약 26개월 동안 약 350억원의 예산을 들여 엑스추어플러스를 개발한 바 있다.
다만 거래소 측은 베트남 정부 당국에서 추진하는 사업인만큼 완전히 결론나진 않은 상태라 조심스럽다는 입장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이번 계약이 성사되면 매매체결 시스템 뿐 아니라 전반적인 시스템을 망라해 베트남에 이식하는 만큼 금융한류로서 의미가 있다"면서 "다만 아직 베트남 정부 쪽과 협의할 부분이 있어 시간을 두고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재룡 한국거래소 상무는 "기존 버전인 엑스추어와 엑스추어플러스는 기술적인 측면에서 차이가 많다"며 "글로벌 트렌드가 지금은 속도에서 경쟁하다 보니 노후된 엑스추어보다는 엑스추어플러스가 이점이 많다"고 설명했다.
또 "글로벌 매매거래 양태가 알고리즘 트레이딩 양상으로 발전하고 있는데 엑스추어플러스가 이에 더 적합하다"며 "아무래도 베트남쪽도 과거의 기술보다 최첨단 기술을 보유한 시스템을 쓰는것이 유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서정은 기자 (lovem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