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영준 기자] 이동통신 시장의 판도 변화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5:3:2로 고착화된 시장점유율에 변동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27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지난해 12월 가입자 2735만명으로 점유율 50.2%(MVNO 포함)를 기록했다.
지난해 8월 50.17%를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점유율이 줄어든 결과로 SK텔레콤이 마지노선으로 정하고 있는 50%대 점유율 수성에 비상등이 켜졌다.
과반 점유율에 대한 위기 의식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났다.
박인식 SK텔레콤 사업총괄은 "올해 MNO를 중심으로 50% 이상 점유율은 반드시 지키겠다"며 "50% 선 사수를 위해 보조금 경쟁 같은 쉬운 길은 택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SK텔레콤이 50%대 점유율 양보 불가를 밝히면서 경쟁사의 대응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최근 3년간 꾸준한 점유율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LG유플러스의 행보가 눈길을 끌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2월 가입자 1087만명으로 점유율 19.89%를 기록하며 20%대를 넘보고 있다.
지난 2011년 12월 점유율이 17.89%였던 점을 감안하면 이동통신 3가 가운데 유일하게 점유율 2%p 증가를 기록한 셈이다.
LG유플러스의 상승세는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따른 결과로 업계에서는 최근 발생한 대부분의 보조금 과열 경쟁에서 이른바 치고 빠지는 전략이 먹혀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KT 역시 30%대 점유율을 지키기 위해 대응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KT는 지난해 12월 가입자 1645만명으로 점유율 30.09%를 기록하며 2011년 12월 31.54% 이후 지속적으로 점유율 하락을 겪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날 새롭게 취임하는 황창규 KT 회장의 경영 능력이 시험대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조직개편 및 인사를 통해 내부를 추스린 황 회장이 급변하고 있는 이동통신 시장의 구도 변화에 얼마나 빠르게 적응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추측된다.
한편, KT는 이날 오전 서울 우면동 KT연구개발센터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갖고 황 회장 내정자를 제13대 KT 회장으로 선임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