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공공기관 정상화]"역시 신의직장"…인당 年복리후생비 1500만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방만경영 소지 중점관리대상에 포함…1월말까지 정상화계획 제출

[뉴스핌=서정은 기자] 경로효친비 500만원, 의료비 200만원, 창립기념일 70만원.

'신의 직장'이라고 불리는 한국거래소, 한국예탁결제원, 코스콤 등 증권유관기관들이 직원들에게 지급하는 복리후생비 항목이다. 금융투자업계가 구조적 불황으로 인원 감축 등 구조조정 한파를 겪고 있는데도 이들은 돈잔치를 벌였다는 지적이다.

1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직원 1명당 복리후생비(2010~2012년 기준)로 한 해에 평균 1488만9000원을 지급했다. 코스콤과 예탁원도 각각 1213만원, 968만원의 복리후생비를 제공했다.

이는 공공기관 중에서도 최고 수준이다. 기재부가 집계한 295개 공공기관(부채과다 공공기관 12곳 제외) 중 복리후생비 부문에서 거래소는 1위, 코스콤과 예탁원은 각각 3위와 7위에 안착했다.

기재부는 이들을 포함한 20개 공공기관을 방만경영의 소지가 상대적으로 높은 중점관리대상으로 지정하고, 집중 관리할 계획이다. 이들은 내년 1월말까지 정상화 계획을 제출하고, 3분기말에 중간평가를 받아야한다.

거래소 예탁원 코스콤에는 민간기업이나 다른 공공기관에는 없는 이름도 생소한 '경로효친비'란 항목이 있다. 설날 등 명절에 효도에 쓰라며 지급하는 돈이다. 예탁원과 코스콤은 지난해 이 경로효친비 명목으로 직원들에게 1인당 597만원, 516만원씩을 지급했다. 거래소도 인당 580원을 지급했다고 국정감사에서 지적됐다. 

예탁원 관계자는 "(경로효친비는) 급여에 포함되는 급여성 복리후생비일 뿐"이라며 "명절때에만 월급의 50% 범위에 해당하는 금액이 지급되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익명을 요구한 거래소 관계자는 "연봉도 많고, 과도하다고 지적받지만 실상은 그 정도까진 아니다"라며 "우리는 증권사 임원들에 비하면 턱없이 낮은 수준"이라고 항변했다.  

공공기관 경영정보시스템 알리오에 따르면 거래소는 지난해 의료비 명목으로 1인당 140만원을 지원했다. 또 창립기념일과 근로자의 날에는 각각 70만원 상당의 기념품을 제공해 기재부가 뽑은 '공공기관의 8대 방만경영 유형'에 꼽혔다.

거래소 관계자는 "보통 백화점 상품권 형태로 기념품이 지급되는데 감사원으로부터 지적받아 기존 210만원에서 최소수준인 70만원으로 낮췄다"며 "다른 기관도 마찬가지인데 자꾸 부각돼 유감스럽다"고 토로했다.

하지만 기재부 측은 이들이 공공기관임을 고려할 때 지출내역이 국민 정서상 쉽게 납득하기는 어렵다고 강조한다. 기재부 관계자는 "단순히 많고 적음의 문제가 아니라 통념상 받아들이기 어려운 항목들이 많다는 것이 문제"라며 "기관들이 자기들 자금으로 직원들의 복리후생비를 챙겨준다는게 핵심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뉴스핌 Newspim] 서정은 기자 (loveme@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종합특검, 심우정 PC 압수수색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3대 특검(내란·김건희·순직해병)의 나머지 사건을 수사하는 2차 종합특별검사팀이 지난 10일 진행한 대검찰처 추가 압수수색에서 심우정 전 검찰총장이 사용하던 PC를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종합 특검팀(특별검사 권창영)은 지난 10일 검찰총장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특히 지난달 종합특검의 중앙지검과 대검 압수수색 대상에서 제외됐던 심 전 총장의 PC를 추가로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공수처에서 수사하는 '순직해병 수사외압 의혹 사건' 피의자인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출국금지를 해제하는 과정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심우정 전 검찰총장(당시 법무부 차관)이 3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이종섭 호주 도피 의혹' 첫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3.31 leehs@newspim.com 다만 심 전 총장이 사용하던 PC가 부분적으로 포맷돼 자료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종합특검은 지난달 23일 대검찰청과 서울중앙지검에 수사 인력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당시 김 여사 관련 사건을 수사한 서울중앙지검 반부패2부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건희 여사가 연루된 '수사 무마 의혹'은 중앙지검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을 처분하면서 제대로 된 수사 없이 공범으로 지목된 김 여사를 불기소 처분했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종합특검은 당시 무혐의 처분 과정에 심 전 총장이 관여했다고 보고 있다. 앞서 특검은 무혐의 처분 당시 중앙지검 지휘부였던 이창수 전 중앙지검장, 조상원 전 4차장 검사 등을 출국금지 조치한 바 있다. stpoemseok@newspim.com 2026-04-15 20:40
사진
'트럼프 계좌' 가입자 500만명 돌파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표 세제 정책 가운데 하나인 이른바 '트럼프 계좌(Trump Accounts)' 가입자가 500만명을 넘어섰다. 이 가운데 120만명은 미 재무부가 지급하는 1000달러의 초기 지원금 대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1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이날 CNBC '인베스트 인 아메리카 포럼'에 참석해 "현재 500만명의 아동이 트럼프 계좌에 가입했으며, 이 중 120만명은 1000달러 시범 프로그램 지원 대상"이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2.21 mj72284@newspim.com ◆ 7월 4일 공식 출범…신생아에 1000달러 지급 이번 제도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른바 '크고 아름다운 법안(big beautiful bill)' 을 통해 도입된 세금 이연형 아동 투자 계좌다. 오는 7월 4일 독립기념일에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미국 내 사회보장번호(SSN)를 가진 18세 미만 모든 아동은 계좌를 개설할 수 있지만, 정부가 제공하는 1000달러 종잣돈(seed money) 은 2025년부터 2028년 사이에 태어난 신생아에게만 지급된다. 베선트 장관은 "1000달러는 단지 시작에 불과하다"며 향후 민간 기업과 지방 단위 기부가 더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 기업·자선가도 매칭 지원…자산 형성 정책 확대 실제로 미국 내 다수 기업들은 정부가 예치한 1000달러에 맞춰 동일 금액을 추가로 적립하는 매칭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여기에 여러 주의 자선단체와 기부자들도 저소득층 가정을 중심으로 추가 초기 자금을 지원하기로 하면서, 아동 자산 형성 정책이 민관 협력 방식으로 확대되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이를 미국판 '베이비 본드(Baby Bond)' 성격의 장기 자산 형성 정책으로 해석하고 있다. ◆ 슈퍼볼 광고 이후 가입 급증 미국 가정이 트럼프 계좌를 처음 신청할 수 있었던 시점은 올해 1월 26일 세금 신고 시즌 개시일이다. 가정은 2025년 세금 신고서와 함께 IRS 양식 4547(Form 4547) 을 제출해 계좌 개설과 정부 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다. 특히 슈퍼볼 중계에서 약 30초 분량의 트럼프 계좌 광고가 방영된 뒤 가입자가 빠르게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는 TrumpAccounts.gov 를 통해 온라인 신청도 가능하다. 정책 효과와 맞물려 향후 미국 가계 자산 시장과 금융회사들의 어린이 투자상품 경쟁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koinwon@newspim.com 2026-04-15 21:3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