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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NIM, 정부 정책기조 안 바뀌면 반등 어렵다"

기사입력 : 2013년10월31일 09:39

최종수정 : 2013년10월31일 09:52

[뉴스핌=노희준 기자] 키움증권은 31일 은행주와 관련, "순이자마진(NIM) 반등과 은행 핵심이익 개선은 정부가 정책 기조를 바꾸지 않는 한 사실상 매우 어렵다"고 평가했다. 이에 은행주에 대한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서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정부가) 구조 조정을 통한 경제의 체질 개선보다 경기 부양을 선택한 이상 저금리 정책, 시장 개입을 통한 대출금리를 인하 방법 이외엔 뚜렷한 대안이 없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선 은행의 순이자마진이 시장 기대와 달리 하락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대출시장에 정부가 적극적으로 개입해 시중은행보다 낮은 수준의 금리로 자금을 중개함으로써 대출금리 인하를 주도하고 있는 데다 정부가 저금리 정책을 상당기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이유에서다.

서 애널리스트는 "정부는 자금 중개 시장 개입 강화와 더불어 저금리 정책을 계속해서 추진할 것"이라며 "현재 정부가 가계 및 대기업의 부실화 위험을 낮추기 위한 방법으로 대출금리를 낮춤으로써 가계 및 대기업의 채무상환 능력 악화를 완화하는 정책을 쓸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핵심이익을 견인하는 여신 성장도 기대 이하 수준이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그는 "정부가 시중은행보다 금리, 한도 등에서 경쟁력 있는 대출 상품(수익형 모기지, 보금자리대출)으로 시장 개입을 확대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시중은행의 성장을 주도하였던 가계 신용, 소호 여신 부문도 향후 지속적인 성장을 유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여기에 동양 사태 이후 국내 시중은행이 채무상환 능력이 취약한 기업에 대한 여신을 줄이는 한편 여타 기업에 대해서도 보수적 대출태도를 유지할 것이라는 점도 여신 성장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이유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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