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중국 유동성 우려에 코스피 지수가 약세를 보였다. 이와 함께 외국인은 지난 40일간의 '바이(BUY)' 코리아 행진을 멈췄다.
25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대비 12.30포인트, 0.60% 내린 2034.39로 마감했다.
이날 전 거래일 대비 0.77포인트, 0.04% 오른 2047.46으로 거래를 시작한 코스피는 장중 2020선까지 물러서기도 했다.
이날 중국 상하이 은행간 금리(시보금리) 가파른 속도로 상승하며 아시아 증시 약세를 이끌었다.
박석중 하이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시보금리가 4.89% 수준까지 오르며 은행권의 유동성 불균형이 신규대출의 감소와 채권금리의 급등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자금조달 비용 상승이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부정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다만 박 연구위원은 "6월과 같은 유동성 경색까지는 이어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긴축도 급진적이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국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가 전분기 대비 1.1% 성장하며 기대치를 상회했지만 기관 매도세는 이어졌다.
이날 외국인은 28억원 어치를 내다 팔았으며 기관도 1698억원의 매도세다. 투신도 1298억원 어치를 내던졌다.
개인은 1826억원을 사들였으며 연기금도 269억원의 매수세를 보였다.
프로그램은 차익, 비차익 모두 순매도로 총 947억원의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하락세가 우세했다. 기계, 화학, 은행이 1%대 내렸으며 증권도 2% 하락하는 등 경기민감업종이 하락을 주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엇갈린 모습이다. 현대차, 현대모비스가 각각 1.97%, 3.89% 올랐다. 삼성전자는 보합세, SK하이닉스는 내림세를 기록했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위원은 "이날 중국 유동성 우려 때문에 우리 시장도 유동성을 잃는 게 아니냐는 우려감이 나타났다"며 "국내 기업들 실적이 좋다고 보기 어렵지만 나쁘다고 보기도 어려운 상황인데도 내부 수급이 취약한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배 연구위원은 "3분기 GDP가 예상치를 뛰어넘는 등 경기 회복 모멘텀이 가시화되고 있지만 당분간 박스권 등락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날대비 2.99포인트, 0.56% 오른 534.02로 거래를 마쳤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