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우리나라 수출입 교역조건을 나타내는 9월 순상품교역조건지수가 전월대비 두 달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3년 9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올해 9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전월대비 0.7포인트 소폭 하락한 89.7을 기록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2.4% 올랐다.
이는 유가를 비롯한 국제 원자재 가격이 7월부터 상승하며 수입물가지수가 올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은 물가통계팀 임수영 과장은 "지난 7월부터 원유나 국제 원자재의 계약가격이 오른 영향으로 9월 수입물가 지수 수준이 올라 순상품교역지수가 둔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수출상품 1단위로 살 수 있는 수입상품의 양을 나타내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지난 7월 90.9로 2년3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순상품교역조건 개선에도 불구하고 수출물량이 감소해 전년동월대비 0.1% 하락한 109.5를 기록했다. 지난해 9월 대비 영업일수가 22일에서 20일로 줄어 수출물량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9월중 수출물량지수는 추석 연휴에 따른 영업일수 감소의 영향으로 전년동월대비 2.4% 내린 122로 나타났다.
수송장비와 일반기계제품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11.5% 내렸고, 제1차 금속제품도 11.4% 하락했다.
수출금액지수도 전년동월대비 4.1% 하락한 120.5를 기록했다. 제1차 금속제품이 19.3% 내렸고, 일반기계제품이 12.1%, 석탄·석유제품이 13.4% 하락했다.
9월중 수입물량지수는 원유, 천연가스를 비롯한 광산품 등이 감소했으나 일반기계, 전기및전자기기 등 공산품이 증가하며 전년동월대비 1.3% 상승한 106.8을 기록했다.
지난해 9월과 비교해 농림수산품이 12.5%, 철강 제1차제품이 6.2% 하락했으나, 일반기계, 전기 및 전자기기가 각각 19.1%, 8.6% 상승했다.
수입금액지수는 철강 1차 제품이 15.9% 내리는 등 광산품을 중심으로 전년동월대비 2.8% 하락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