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16일 채권시장이 강세 마감했다.
이날 채권시장은 전일 미국 금리 상승을 반영하며 약보합권에서 출발했다.
외인이 국채선물 시장에서 강하게 순매도했고, 최근 템플턴 자금이 채권시장에서 빠져나갔다는 소식에 시장은 약세를 지속했다.
오후 들어 국민연금과 국토부의 채권시장 자금집행설로 시장은 강세 반전했다. 장투기관들이 움직인다는 소식에 증권사를 중심으로 국내기관들의 매수가 유입됐다.
장 후반으로 가면서 차익실현 물량이 출회되면서 선물 가격은 다소 내렸으나 강세권에서 마감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이날 국고채 3년물 금리를 전일보다 1bp 내린 2.87%로 최종고시했다. 5년물도 전일 종가보다 1bp 하락한 3.14%를 기록했다. 10년물은 2bp 내린 3.51%로 마감했다.
20년물은 전일보다 2bp 하락한 3.73%, 30년물도 2bp 내린 3.82%로 마무리했다.
통안증권 1년물은 전일보다 1bp 내린 2.67%, 2년물도 1bp 하락한 2.79%의 수익률로 마감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일과 같은 2.66%로 집계됐다.
3년 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전일보다 4틱 오른 105.76으로 마감했다. 105.62~105.78 범위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이 6897계약 순매도했고 증권·선물이 5892계약을 순매수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전일보다 24틱 상승한 112.50으로 마감했다. 111.82~112.50 범위 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은 1039계약을 순매도했고 증권·선물이 1333계약의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매니저는 "국토부와 국민연금이 두 기관 합쳐 6000억 가량 자금집행한다는 루머가 돌면서 오후 들어 시장이 엄청 세졌다"고 관측했다.
그는 "아무래도 시장이 그동안 재료가 없다보니 숏커버성를 포함해서 매수가 들어온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은행의 한 매니저는 "그동안 시장이 밀린 큰 이유중에 하나가 중장기물 매수주체가 없다는 것이었는데, 연금하고 국토부가 매수 들어온다는 얘기로 짧은 시간에 시장이 강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금리 레벨만 놓고봐도 3년물 2.90%으로 박스권 상단에 있다는 인식이 있어서, 장투기관들이 산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시장에 국내기관 중심으로 급하게 매수세가 들어온 것 같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