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영준 기자] 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직원들의 음주가 논란이 될 전망이다. 이경재 방통위원장을 비롯해 상임위원, 국장들이 국감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벌어진 일이라 비판이 예상된다.
15일 방송통신위원회는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국감을 받고 있다. 과천정부청사 2동에 위치한 방통위에서 이날 오전부터 진행된 국감은 증인으로 채택된 김민배 TV조선 보도본부장의 불출석으로 여야의 공방전 끝에 2시간 넘게 지연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방통위 5층에 위치한 과 직원들이 저녁 반주 후 방통위로 복귀하면서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다. 이들 직원은 방통위 이용자정책총괄과, 인터넷윤리팀, 개인정보보호윤리과, 통신시장조사과 가운데 한 곳 소속으로 추정된다.
이들은 방통위 국감이 파행된 저녁 8시께 술 냄새를 풍기며 엘리베이터에 올랐다. 이들은 국감 증인으로 참석한 채널A 보도본부장을 언급하며 이날 국감이 언제 끝날 지 모르겠다는 대화를 주고받았다.
한편, 오후 9시 30분 현재 방통위 국감은 김민배 TV조선 보도본부장의 증인 불출석과 관련한 여야의 합의점 도출 실패로 다시 열리지 못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