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주파수 경매, 그 후] 날개 단 KT, LTE시장 지각변동 오나

기사입력 : 2013년08월30일 20:03

최종수정 : 2013년08월30일 20:35

[뉴스핌=양창균 기자] 롱텀에볼루션(LTE) 주파수 경매에서 KT의 숙원인 1.8㎓  D2 블록(15㎒)을 따내면서 향후 시장에 어떤 영향을 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D2의 낙찰가가 업계와 시장 예상치 보다 낮은 금액에서 이뤄져 KT의 승리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KT의 D2낙찰가는 9001억원이다.
 
전반적인 분위기는 KT의 경쟁력이 크게 높아질 것이란 평가가 지배적이다.

특히 KT는 이번 D2블록 확보로 추가설비투자 부담없이 기존 LTE 고객에게도 100Mbps급 속도를 제공할 정도로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 여기에 KT가 기존 보유한 900MHz 대역의 주파수를 활용할 경우 주파수 집성기술(CA)까지 더해진다면 파괴력은 엄청나다는 분석이다. KT는 당장 기존 1.8㎓ 주파수 대역에 인접대역(D2)블록을 통해 광대역화를 이룬 뒤 다시 900MHz까지 합칠 땐 최대 225Mbps 속도 구현도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최근 전세계적으로 LTE속도경쟁이 불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에 위협적 상황으로 전개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속도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이용자들의 성향을 고려할 땐 확실히 KT가 유리한 고지를 확보한 셈이다.

또한 KT는 이번 D2블록 확보로 경쟁사 대비 설비투자비를 크게 줄일 수 있게 됐다. 통신업계에서는 주파수 경매금액을 제외하더라도 KT가 최소 1조원 이상의 설비투자비용을 아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설비투자비용에서 아낀 비용을 마케팅등으로도 활용이 가능해 KT 입장에서 1석 3조이상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 경우 LTE시장에서 치열한 경쟁구도를 그리고 있는 LG유플러스도 가볍게 제치고 SK텔콤과 격차를 줄 있을 수 있다.

이동섭 SK증권 애널리스트는 "KT가 경쟁사 대비 좋아지는 것은 확실한 상황"이라며 "D2블록으로 KT는 당장 기존 LTE고객에게도 100Mbps급 품질을 제공하고 나아가 CA를 통해 더 높은 속도 구현이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 경우 KT는 추가부담을 최소화하면서 LTE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 LG유플러스와 격차를 벌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미송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도 KT의 경쟁력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 애널리스트는 "그동안 KT가 LTE시장에서 가입자가 늘지 못하고 순감현상이 생긴 것은 LTE 품질영향이 컸다"며 "KT는 이번 D2 확보로 무선경쟁력을 다시 회복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D2블록 효과는 오는 4분기부터 효과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는 지난 2011년 10월 LTE폰 보급 뒤 2년 약정이 끝나는 시점과 맞물렸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속도경쟁으로 치닫고 있는 LTE시장에서 이번 주파수 확보는 향후 통신업계의 지각변동을 일으킬 수 있는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LTE시장은 SK텔레콤이 2위와 격차를 크게 벌리며 독주하고 있는 가운데 KT와 LG유플러스의 2위 경쟁이 치열하다.

LTE시장 가입자 규모는 이달 현재 SK텔레콤이 1200여만명이고 KT 680여만명 그리고 LG유플러스 660여만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