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62억 달러 규모의 파생상품 투자손실이 발생했던 '런던고래' 사건의 핵심인물인 브루노 익실 전 JP모간 최고투자책임자(CIO)가 불기소 처분을 받을 전망이다.
금융가에서 '런던고래'로 통하는 익실은 당시 파생상품 투자로 인해 여러 투자자들에게 큰 손해를 입혔으나, 대규모 피해가 발생하기 전 트레이더들에게 미리 경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13일(현재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미 법무부가 익실을 기소하지 않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익실은 당시 파생상품에 대한 투자 손실 규모가 커지면서 JP모건 안에서 있었던 의사전달 내용을 법원에 증거로 제출했으며, 이에 따르면 익실은 트레이더들에게 미리 손실이 커질 수 있다는 것을 경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법무부는 익실을 기소하지 않기로 했으며, 미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와 증권거래위원회(SEC) 역시 익실에 대한 민사소송을 제기하지 않기로 했다.
반면 법무부는 당시 JP모간 런던지점에서 투자전략을 감독하는 역할을 맡았던 자비에르 마틴 아르타조와 트레이더인 줄리엔 그로운트에 대한 체포명령을 내릴 계획이다.
이들은 '런던고래' 사건이 발생하기 전 이로 인한 대규모 손실을 축소, 은폐하려는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마틴 아르타조는 최근 가족과 함께 영국을 떠나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일 오전까지도 영국에서 목격됐던 그는 같은 날 오후 영국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