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간밤 미국채 금리의 상승 여파로 서울 채권시장도 2일 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지난 5월과 6월,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출구전략 멘트에 채권시장이 극심한 조정을 겪었다면 이번에는 다시 실물지표의 개선 영향을 크게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국내 채권시장에 휴가자가 많은 만큼 장이 얇아,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우려했다.
전날 밤 전미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시장 전망치인 52.0을 크게 넘어선 55.4로 집계됐다. 이는 2011년 6월 이후 최고치다.
이에 전일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직전일 대비 14bp 급등한 2.72%를 기록했다. 근 2년래 최고 수준에 육박하고 있다.
김지만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10bp이상 밀릴 수도 있을 것 같다"며 "미국채 금리가 전고점 가까이 상승했고 한-중-미 지표도 대체로 양호하게 나오면서 채권은 강세모멘텀이 대체로 소진된 것 같다"고 내다봤다.
이어 "휴가가 많은 시즌에 거래가 얇아서 금리 변동폭이 좀 클 듯싶다"고 판단했다.
공동락 한화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전일 미국채 10년 금리가 14bp나 뛴 만큼 혼란이 있을 것 같다"며 "다들 고용지표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ISM에 습격을 당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금리 상승이 불가피하긴 한데 다만, 지금 미국 10년 금리 수준이 전고점 수준에 근접했고 더 튀면 곧바로 3%대 영역 진입이라는 인식이 있어서 초반에 조정을 받고 이후에 숨을 좀 돌리는 국면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