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경제지표 개선에 달러화가 강한 상승 탄력을 받았다.
연방준비제도(Fed)가 자산 매입 축소를 단행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면서 달러화 ‘사자’가 두드러졌다.
1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는 0.72% 하락한 1.3206달러에 거래됐다. 장중 환율은 1.3194달러까지 밀렸다.
엔화는 달러화에 대해 큰 폭으로 하락했다. 달러/엔은 1.63% 급등한 99.48엔에 거래됐다. 유로/엔은 0.92% 오른 131.41엔을 기록해 엔화는 유로화에 대해서도 하락했다.
이날 달러 인덱스는 0.87% 상승한 82.38을 나타냈다.
전날 연준의 통화정책 회의 이후 이른바 테이퍼링에 대한 우려가 다소 진정된 데 반해 이날 경제지표가 이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이날 발표된 고용지표와 제조업지표가 나란히 호조를 나타냈다.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는 1만9000건 급감해 32만6000건을 나타냈다.
이는 2008년 1월 이후 최저치인 동시에 시장 전문가의 예상치인 34만5000건을 크게 밑도는 수치다.
전미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역시 시장 전망치인 52.0을 크게 넘어선 55.4로 집계됐다. 이는 2011년 6월 이후 최고치다.
지표 개선에 연준이 QE 축소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받았고, 이는 달러화 매수로 이어졌다.
파로스 트레이딩의 댄 도로우 리서치 헤드는 “지표가 예상밖으로 상당히 강했다”며 “이 때문에 연준이 QE를 조만간 축소할 것이라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투자가들은 2일 발표되는 7월 고용지표에 대해서도 높은 기대를 보이고 있다. 비농업 부문 일자리가 18만5000개 늘어난 한편 실업률이 7.5%로 0.1%포인트 하락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유럽중앙은행(ECB)과 영국 영란은행(BOE)도 이날 회의를 갖고 기존의 통화정책을 유지했다. 이와 함께 영국 제조업 지표가 시장 전문가의 예상보다 크게 개선된 데 따라 파운드화가 유로화에 대해 상승했다.
파운드화는 유로화에 대해 0.11% 올랐고, 달러화에 대해서는 0.61% 하락했다.
한편 이날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유로존 경제를 둘러싼 리스크가 지속적으로 축소되고 있다”며 “향후 통화정책 방향은 필요성이 확인되는 한 부양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