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주명호 기자] 엔화약세에 일본 수출기업들 뿐만 아니라 국내관광업계도 일본 특수를 누리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관광객들이 급증으로 2011년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침체됐던 관광산업이 활기를 되찾은 모습이다.
24일 일본정부관광국(JNTO)은 올해 상반기 일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수가 작년 상반기대비 23% 증가한 495만 명을 기록해 사상 최대수준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엔화 약세 및 저가항공사가 늘어나 관광객들의 부담이 준 것이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JNTO는 설명했다.
특히 우리나라 및 대만, 동남아 등 아시아지역 관광객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 상반기 일본을 찾은 우리나라 관광객은 전년대비 38% 늘어난 132만 명으로 집계됐고 대만, 태국 관광객도 같은 기간 각각 49%, 53%씩 급증했다. 반면 중국 관광객은 전년보다 감소했다.
하반기 일본을 찾을 관광객은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JNTO의 이데 노리후미 국장은 "일반적으로 봤을때 상반기 관광객 비중은 연간 관광객 전체 대비 약 45% 정도를 차지한다"며 올해 전체 관광객수는 1026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전세계적으로 비교했을 때도 일본 관광업은 큰 호황을 누리고 있는 모습이다.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세계 관광객 수는 전년동기대비 4% 증가하는 데 그쳤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011년 대지진 및 원전사고에 대한 불안감이 줄면서 관광객들이 다시 일본을 찾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이전 상반기 최대 관광객수는 2010년 집계된 440만 명이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