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기석 기자] 160여개 수산물 수출업체들이 일본 엔화가치 급락에 따른 ‘엔저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게 돼 큰시름을 덜게 됐다.
수산무역협회가 한국무역보험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오는 7월부터 환변동보험을 이용할 수 있게 됐고 환변동보험료도 협회가 90%를 지원하기 때문이다.
특히 수산물의 경우 일본에 대한 수출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그간 수산물 수출기업들은 고유가와 더불어 엔화 가치 급락에 따라 수출을 해도 이익이 소진됐던 터라 이번 협약체결에 큰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20일 한국무역보험공사(사장 조계륭, www.ksure.or.kr, 이하 K-sure)는 서울 노량진수산시장에서 수산무역협회와 '수산물 수출기업의 환위험 관리 및 수출기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 환변동보험 이용활성화를 통한 환위험관리 지원사업 ▲ 단기수출보험 이용 확대를 통한 수산물 수출증진사업 ▲ 기업 교육 및 세미나 공동 개최 협력 등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특히 수산무역협회이 164개 수산물 수출기업을 회원사로 보유하고 있어 오는 7월부터 수산물수출기업들은 최근 도입된 환수금 걱정없는 ‘옵션형 환변동보험’ 등 K-sure의 모든 환변동보험 이용할 수 있게 됐고, 수산무역협회가 보험료 90%를 지원함으로써 환위험관리에 따른 비용부담을 대폭 줄이게 됐다.
환변동보험은 수출거래금액을 보험가입시의 환율로 고정하여 미래 환율변동에 관계없이 안정적인 영업이익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제도로, 비용부담이 적고 이해하기 쉬운 구조로 설계되어 중소기업들이 환위험 관리를 위해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옵션형 환변동보험은 환율 상승시 발생하는 기업의 환차익을 K-sure에 납부하도록 한 환수금을 없애 기업의 환변동보험 이용부담을 크게 경감한 제도이다.
또 수산물 수출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해 수산무역협회가 내년부터 K-sure의 ‘중소Plus+ 단체보험’에 가입함으로써 회원 기업들의 수출대금 미회수위험을 덜어줄 계획이다.
중소Plus+ 단체보험은 수출중소기업이 정상적으로 수출을 이행하였음에도 거래 상대방이 수출대금을 갚지 않아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 일이 없도록, 수출대금 미회수시 최대 미화 10만달러까지 K-sure가 보상하는 제도다.
이 단체보험은 각종 협회와 지자체 등과 같은 단체가 무역보험에 가입함으로써 개별 기업은 별도의 가입절차 없이 수출에 전념할 수 있기 때문에 중소수출기업들의 호응이 높으며, 금년 3월 제도 도입 이후 현재까지 12개 단체가 단체보험에 가입, 819개 중소수출기업이 무역보험을 활용중이다.
K-sure와 수산무역협회는 양 기관은 중소 수산물 수출기업들에 대해 환변동 위험 등 수출애로 해소를 위한 무역보험 공동 교육 및 세미나 등을 실시하여, 수산업계의 해외진출에 따른 어려움 해소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지난 2012년 기준 수출실적이 24억달러에 달하는 수산업은 대표적인 먹을거리 수출산업이나, 대일본 수출비중이 높아 엔저 등 환율변동성 확대에 따른 어려움과 수출판로 개척의 어려움을 호소해왔다.
수산무역협회 회원사인 S사 관계자는 “최근 농식품 수출업체들이 환수금 걱정 없는 옵션형 환변동보험을 이용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우리 수산물 수출기업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정부 간담회에서 건의했었다”며 “이번에 수산무역협회와 K-sure가 함께 신속하게 나서줘서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sure 조계륭 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수산물 수출기업들이 환율변동 위험과 외상 수출거래 위험을 제거하고 수출판로 개척 등 해외진출에 필요한 무역보험서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수출중소기업이 무역보험을 이용해 각종 수출 관련 리스크를 덜고 수출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기석 기자 (reuha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