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여성의류업체인 대현이 숨은 중국 수혜주로 부각되고 있다.
중국 현지에서 판매되고 있는 대현의 여성복 브랜드가 한류와 함께 인기를 끌고 있으며, 중국 관광객 증가로 인해 국내 매출 역시 늘고 있기 때문이다.
3일 대현 관계자는 "한류 확산으로 인해 모조에스핀과 주크 등 여성복 브랜드의 중국 내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대현은 현재 중국의 북경탁가복장유한공사에 독점판매권을 주고 현지 시장을 공략 중이다.
최민주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모조에스핀은 핏과 디자인이 독특하며, 지속적인 투자로 중국 내 매출이 500억원 이상 나오면서 인지도도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중국 현지에서의 인지도 확대는 국내 매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최근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국내에서 모조에스핀 등 대현의 여성복에 대한 쇼핑에 나서고 있어 국내 매출 역시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회사 관계자는 "관세와 라이센스 비용 등으로 인해 중국 현지의 판매가가 국내보다 비싸다"며 "중국 관광객들이 한국에 오게 되면 (같은 제품이지만)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느끼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모조에스핀이 중국인 관광객들의 구매 제품 중 상위권을 차지했다"며 "국내 의류업계가 힘든 상황임에도 상대적으로 매출이 양호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전문가들 역시 대현이 중국인 관광객 증가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으로 내다봤다.
최민주 애널리스트는 "모조에스핀은 중국인 인바운드 고객에게 인기를 끌며 견조하게 성장할 것"이라며 "한국 제품이 중국 제품 대비 가격과 품질면에서 우위가 있기 때문에 주요 백화점에서 인기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배은영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 역시 "중국 내 진출해 있는 모조에스핀, 주크에 대한 중국 관광객들의 국내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대현은 모조에스핀과 주크, 듀엘, 블루페페, 씨씨콜렉트 등 5개의 여성복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모조에스핀과 주크는 회사 전체 매출의 45%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대현은 지난 1분기 매출액 654억원을 달성해 전년동기대비 20% 가까운 성장세를 기록했다. 또한 영업이익은 56억원으로 전년대비 15% 증가했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