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사헌 기자] 26일 미국 상무부가 발표하는 국내총생산(GDP)는 매우 좋은 겉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에 앞서 전문가들은 결과를 지켜볼 것을 주문하고 있다.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전 8시 30분에 1분기 GDP 속보치가 나온다. 블룸버그와 로이터통신이 실시한 경제전문가 조사에서는 1분기 미국 경제성장률이 3.1%~3.2%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4분기의 0.4%에 비해 대폭 개선되는 셈이며, 2011년 4분기 기록한 4.1%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GDP디플레이터는 1.4% 수준으로 낮아질 것이 예상된다. 마켓워치 조사에서는 3.2% 성장률과 1.3% 물가수준이 관측됐다.
그러나 앞서 24일 발표된 미국 3월 내구재주문 지표가 7개월 최대 감소폭(-5.7%)을 기록해 생각보다 좋지 않게 나온 데다 2월 내구재주문 수치도 하향수정된 것이 불길하다는 지적이다.
게다가 1분기 기업 실적을 열어본 결과, 기대 이상 순익을 내놓은 곳이 평소보다 많지 않았던 데다 매출이 기대치보다 0.5% 정도 작게 나온 것이 부담이다. 이는 GDP 결과가 기대보다 좋지 않을 것임을 시사한다.
1분기에는 국방 예산 지출이 갑자기 늘어난다든가 연말까지 처리된 재고가 다시 축적되는 효과도 있을 것이라는 점에서 GDP가 좋게 나온다고 해도 너무 좋아할 이유는 없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들 지표가 다시 둔화되는 지금 2분기에는 성장률이 2% 아래로 떨어질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소비지출이 3%대로 증가한 것으로 관측되지만, 세금 문제로 인해 다시 줄어들 것이란 점 또한 고려할 필요가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