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지난 24일 오후 3시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국내외 마켓정보 서비스인 뉴스핌 골드클럽에 송고된 기사입니다.
[뉴스핌=김선엽 기자] 지난 주말 키프로스 이슈가 해결 쪽으로 가닥을 잡으면서 국제금융시장은 안정세를 찾아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경제부처 수장 임명에 따른 후속조치로 발표될 경제정책 운용방향에 채권시장의 주목도는 더욱 높을 전망이다.
현오석 경제부총리가 이미 '정책 패키지'를 통한 경기부양을 강조해 온 만큼 추가경정예산, 부동산 규제 완화, 금리정책 등이 동시다발적으로 추진되며 경기회복에 방점을 찍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물가에 대한 경계감도 피력했지만 미시적 규제를 통해 ‘식탁물가’ 관리에 치중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 이번 주 국고채 3년물 2.53~2.65%, 5년물 2.61~2.74% 전망
지난 24일 뉴스핌이 국내 및 외국계 금융회사 소속 채권 매니저 및 애널리스트 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번 주 국고채 3년물 수익률은 2.53~2.65%, 국고채 5년물 수익률은 2.61~2.74%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국고채 3년 만기물의 경우 이번 주 예측치 저점은 최저치가 2.50%, 최고치는 2.55%로 조사됐으며 예측치 고점은 최저치가 2.60%, 최고치가 2.70%로 나타났다.
국고채 5년 만기물의 이번 주 예측치 저점은 최저치는 2.58%, 최고치는 2.64%였으며 예측치 고점은 최저가 2.70%, 최고치는 2.80%로 전망됐다.
컨센서스 전망치의 상단에서 하단을 뺀 상하수익률 갭은 3년물이 0.12%p, 5년물은 0.13%p였다. 또 전 예측치로 보면 최고에서 최저간 차이가 3년물은 0.20%p, 5년물은 0.22%p였다.
중간값으로 보면 3년물은 2.58%로 지난주 종가와 동일했고 5년물은 2.67%로 전주 대비 1bp 높았다.
◆ 키프로스+해킹vs추경 물량부담
키프로스의 구제금융 이슈로 주초 채권시장은 강세 출발했다. 또한 국내 금융기관과 방송사 전산망에 대한 해킹으로 불안심리가 확대되며 채권강세를 부채질했다. 이후 추경 가능성이 제기되며 장기물 중심으로 채권금리가 소폭 상승하기도 했으나, 인도가 기준금리를 인하하고 국내 증시의 하락세가 지속됨에 따라 채권시장은 재차 강세로 돌아섰다.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연일 매파적인 멘트를 내놓았지만 시장에의 영향력은 제한적이었다. 대신 한은의 국고채 단순매입 루머가 전해지고 주말을 앞두고 현오석 내정자가 경제부총리로 임명됨에 따라 금리하락세가 지속됐다.
◆ 키프로스보단 현오석, 물가보단 성장
지난 주말 키프로스 이슈가 해결 쪽으로 가닥을 잡으면서 국제금융시장은 당분간 안정세를 보일 전망이다. 하지만 국내 채권시장은 정책공조 차원의 금리인하에 더욱 집중할 전망이다.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임명과 함께 즉각적인 경기부양 조치를 예고한 만큼 이번 주 발표될 경제정책 운용방향에 채권시장은 주목할 전망이다.
현오석 경제부총리가 이미 '정책 패키지'를 통한 경기부양을 강조해 온 만큼 추가경정예산, 부동산 규제 완화, 금리정책 등이 동시다발적으로 추진되며 경기회복에 방점을 찍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올해 경제성장률을 2%대로 하향 조정할 것임을 시사한 만큼 경기부양의 강도는 더욱 강해질 전망이다.
한편, 현 장관이 물가에 대해서도 언급했지만 물가안정을 위해 큰 칼을 휘두르지는 않은 것으로 예상된다. '생활물가'에 방점을 찍었던 만큼 통화량 조정을 통한 물가안정보다는 규제와 감시 등을 통해 관련 제조업체와 유통업체 등을 압박할 가능성이 좀 더 커 보인다.
아울러 현 장관은 '토빈세'와 관련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표명, 해외투자자의 이탈 가능성은 더욱 낮아졌다. 외국인이 최근 수개월간 어지간한 악재에도 불구하고 매수포지션을 좀처럼 청산하지 않았던 점을 상기하면 환율이 하락한다고 해도 쉽게 차익실현에 나서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돌발 악재에 대한 경계감도 관측된다. 특히 산업활동동향에 대한 전망치가 높지 않은 만큼 의외의 변수가 될 수 있다.
신한은행 이길원 과장은 "산업활동동향이 발표되는 만큼 이를 주목해야 할 것"이라며 "컨센서스보다 이번 달 지표가 좋게 나온다 할 경우는 조정 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삼성자산운용 김홍중 팀장은 "폴리스믹스 차원에서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팽배해지면서 강세일변도의 시장이 지속될 가능성은 많아 보인다"면서도 "레벨부담감이 팽배해진 시장상황이어서 돌발변수가 발생할 경우 변동폭이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