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현대증권은 2분기 내 한 차례 기준금리가 인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은행이 경제전망을 하향 조정할 가능성이 있는 데다가 새 정부와의 정책공조 차원에서 금리인하 요구가 커질 것이라는 예상이다.
박혁수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14일 보고서를 통해 "새 정부 경제팀의 판단은 통화당국과 좀 다른 것으로 보인다"며 "현오석 경제부총리 내정자는 경기하방 위험에 따른 경기부양정책이 필요하며 금통위에 금리인하 정책을 주문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오는 4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1분기 경제성장률이 당초 한은 예상을 하회할 가능성이 높다"며 "2월까지 발표된 경제지표를 살펴보면 2012년 4분기 실적 0.4%(전기비)와 비슷하거나 소폭 상회하는 수준으로 이는 한은이 1월에 전망한 0.8%(전기비)를 밑도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과거 통화당국이 성장전망을 수정할 경우 정책금리 조정을 단행했다는 점을 감안할 때 4월에 발표될 한은의 수정 전망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였다.
또한 "새 정부와의 정책공조를 위한 금리인하 요구가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금리 반등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외 불확실성 상존, 국내 경제의 더딘 회복 속도, 기준금리 인하 기대, 우호적인 수급여건 등으로 예상했던 것보다 금리 반등 시점이 이연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결국 의미있는 시장금리 반등은 첫째, 미국 경제회복 지속에 대한 믿음, 유로존 재정위기 우려 완화 등 대외 불확실성의 의미있는 개선, 둘째, 한국 경제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는 지표 확인 및 기대 형성, 셋째, 기준금리 인하 기대 소멸 등이 전제되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4월 금통위 전후로 금리 반등 시점의 윤곽이 잡힐 것으로 예상한다"며 "호재 선반영 및 금리 수준 부담이 금리 하단을, 대외 불확실성 상존 및 더딘 경기회복 속도 등이 금리 상단을 제한하며 당분간 시장금리는 방향성 탐색과정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경기는 회복되고 있다고 하지만, 지속성이나 강도 측면에서 아직 채권시장을 압박할 수준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