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영준 기자] 국내 대형 항공사들이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저비용항공사(LCC)들의 공세에 노선 확장 등 규모의 경제로 맞대응하고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총 17대의 신규 항공기를 도입하고 몰디브·발리 등 신혼여행객 수요가 많은 곳을 중심으로 노선을 확장할 계획이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올해 총 9대의 항공기를 도입할 예정이다. 여객기는 '하늘 위의 호텔'로 불리는 A380 2대를 포함해 A330-200 1대 B777-300ER 2대 B737-900ER 2대 등 총 7대다. B747-8F와 B777F 등 화물기 2대도 도입한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이 보유하게될 항공기는 150여대 이상(송출에 따라 변동)이 된다.
대한항공은 새롭게 도입할 항공기를 장거리 노선 강화에 투입할 방침이다. 특히 A380 차세대 항공기는 인천-뉴욕 인천-LA 등 미주 노선과 인천-프랑크푸르트의 구주 노선 증편에 핵심 역할을 맡게 된다.
신규 취항은 올 3월 신혼여행객 수요가 꾸준한 인천-콜롬보-몰디브 노선에서 이뤄진다. 대한항공은 몰디브 직항 노선 개설을 통해 첸나이 등 인도 남부지역과의 인적·물적 교류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2018년까지 드림 라이너로 각광받고 있는 B787-9 10대 차세대 소형 항공기 CS300 10대 등 총 53대의 항공기를 신규 도입할 계획"이라며 "창사 50주년이 되는 오는 2019년까지 200여대 수준으로 높여 글로벌 항공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 역시 올해 신규 항공기를 도입한다. 아시아나항공은 A321-200 5대 A330-300 2대 등 총 8대의 비행기를 들여올 예정이다. 올해 송출을 계획하고 있는 항공기(4대)를 고려한다면 아시아나항공이 보유하게 될 항공기는 기존 80대에서 84대로 증가한다.
신규 취항은 올 3월 인천-자카르타를 시작으로 중단거리 노선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인천-발리 노선 신규 취항도 고려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아시아나항공은 올 11월 최첨단 여객시스템인 알테아 고객관리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시스템은 고객들이 스스로 최적의 가격을 찾아 항공권 예약뿐 아니라 호텔 및 렌터카 예약, 발권에서 환불까지 한 번에 이용할 수 있게 한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올해 미주노선을 중심으로 증편도 계획하고 있다"며 "고객관리 솔루션이 도입될 경우 공항 수속 시간이 2~3배 단축돼 탑승객 편의가 향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