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미 재정절벽 합의 안도감이 빠르게 사그라들면서 미 증시 투자자들의 관심은 고용 지표로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재정절벽 합의안이 상원에 이어 하원까지 통과하면서 새해 거래 첫날 2% 넘는 랠리를 보였던 뉴욕증시는 급등 부담감과 연준의 양적완화 조기 종료 가능성에 하루 만인 3일(현지시각) 약보합세로 돌아선 상태.
전날 발표된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 역시 37만 2000건을 기록하며 전주대비 1만 건 늘어난 상황이라 4일 발표되는 고용 지표에 더 큰 관심이 쏠릴 예정이다.
블룸버그통신은 미국의 12월 비농업부문 일자리가 지난 4/4분기와 비슷한 약 14만 개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고, 로이터통신은 15만 개, 마켓워치 조사에서는 16만 개 증가를 각각 예상했다. 실업률은 7.7%가 그대로 유지될 것이란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슈퍼스톰 샌디 복구 영향으로 일자리가 더 늘었을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또한 크리스마스 연휴를 전후로 한 임시직 일자리의 증가 등 계절적 변수가 많고 따라서 12월 고용지표를 제대로 해석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지표의 유의미성에 대한 논란이 발생할 가능성도있다.
신뢰도가 떨어지는 데다 전문가들의 예상대로라면 고용시장 여건이 크게 변하는 것은 아니어서 시장에 미칠 영향이 제한적일 수 있지만, 기대 이상으로 나올 경우 다시 한번 투자심리에 불을 붙일 수 있는 재료라는 점은 분명하다.
게다가 ADP가 발표한 민간 고용지표가 좋았기 때문에 기대감이 미리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이날 고용지표가 양호할 경우, 달러 향방에도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최근 달러는 리스크 거래 동향과 반대 움직임을 보여왔는데, 지표 개선으로 연준의 국채매입 속도가 둔화될 경우에는 달러가 상승 지지를 받을 수도 있을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