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태 기자] 강지원 무소속 대선후보는 2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하는 대선후보 TV토론의 초청방식에 위헌성이 있다며 불참을 선언했다.
강 후보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방송토론회에 참석하지 않기로 결정하였음을 밝힌다"며 "위헌적 선거관리를 즉각 폐지할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강 후보는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는 통지문에서 제18대 대통령선거 후보자토론회를 총 4회 개최하는데 이번 토론회는 초청대상 후보자토론회 3회, 초청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비초청대상 후보자토론회 1회 개최한다고 통보해왔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공직선거법은 국회 5석 이상 정당 추천 후보자, 직전 선거에서 3% 이상 득표한 정당 추천 후보자, 여론조사 평균 지지율이 5% 이상인 후보자가 초청대상 후보자에 해당된다고 규정하고 있다"며 "기준이 애매모호한데다 많은 문제점이 있어서 그동안 헌법소원 등 선거 때마다 형평성과 불공정 시비가 일어났던 대표적인 차별적 조항"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특히 선거기간개시일전 30일부터 개시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를 기준으로 한다는 것인데 이 기간의 여론조사는 근본적으로 신빙성을 인정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나라에서 실시되는 여론조사는 대체로 응답률이 20%도 안 되는 것으로 이런 믿을 수 없는 여론조사를 차별의 근거로 삼는다는 것은 근본적으로 잘못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강 후보는 "이처럼 현행 공직선거법의 규정은 위헌"이라며 "이런 규정을 마구잡이로 집행하는 당국의 조치는 국민을 무시하고 차별하는 조치가 아니고 무엇이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선거운동기간 중 확성기를 이용하지 않겠다고도 약속했다. 그는 서울 종로구 신교동 캠프에서 정책콘서트를 열고 "확성기 유세가 우선 시끄럽다고 생각한다"며 "몇몇 나라를 제외하고는 어느 나라에 온 동네를 시끄럽게 하는 유세가 있냐. 이는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확성기 장치를 한 유세들은 주로 자극적인 말들을 사용하기 마련이고 욕설비방 선거가 된다"며 "이런 구태적인 선거 악습을 언제까지 계속할 것이냐. 저는 이번 선거 기간 동안에 확성기 유세를 절대로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