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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자매 살인사건 용의자 김홍일, 그는 왜 언니에게 집착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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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20일 울산에서 두 자매를 무참히 찔러 살해한 김홍일이 13일 부산에서 검거된 뒤 울산 중부경찰서로 압송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핌=김인규 기자] 울산 자매 살인범 김홍일(27)은 피해자 중 언니 A(27)씨에게 집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주변인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외톨이형인 김홍일이 언니에게 집착한 이유는 뭘까?.

피해자 친구 B(28)씨 등에 따르면 김홍일은 3년 전인 2009년 A씨가 부모 가게에서 일을 도울 때 한눈에 반했다.
 
김홍일은 A씨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하기 위해 A씨 부모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
 
시간이 흐르고 어느 정도 친분이 쌓이자 김홍일은 언니 A씨에 대한 집착을 드러냈다.

B씨는 "김홍일은 A씨가 친구 만나는 것을 극도로 싫어했고, A씨 휴대전화는 김홍일의 감시 대상으로 항상 통화내역 등을 자주 확인했다"고 밝혔다.

A씨는 친구들과 통화할때 회사 전화를 이용할 정도로 자주 감시당하는 느낌을 받았다고 전했다.

실제 김홍일은 페이스북에 언니 A씨의 폴더를 따로 만들어 사진을 빼곡히 채울 정도였다.

김홍일은 부산에서 중·고등학교를 다녔지만 어린 시절 부모의 이혼으로 혼자 생활한 기간이 길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김홍일은 친구가 거의 없었다. 오로지 A만 바라보며 살았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이를 못견딘 A씨가 사건 한달전 김홍일에 헤어지자고 말했고 김씨는 지난 7월20일 새벽 자매가 사는 다세대주택에 들어가 동생(23)과 언니를 차례로 살해했다.

김홍일은 범행을 저지른 뒤 강원도로 잠시 도망갔다가 자신이 졸업한 부산 기장군의 모 대학 인근 야산으로 들어가 숨어지냈다.

김씨는 한 달 이상을 인적 드문 산 속으로만 다니며 도피행각을 벌이다 13일 경찰에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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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김인규 기자 (anol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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