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일본 정부가 28일 구마모토 대지진 피해에 자위대 투입해 구조에 나섰다
- 구마모토 이온몰과 일본제지 공장 붕괴 등 인명·재산 피해와 정전·단수가 확산됐다
- TSMC 등 반도체 공장 가동 중단으로 물류 차질시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영향 우려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2016년 대지진의 상처가 채 아물지 않은 일본 구마모토현이 다시 강진에 휩싸였다. 규모 7.1의 지진으로 대형 쇼핑몰이 붕괴되고 제지공장 굴뚝이 무너지는 등 인명과 재산 피해가 잇따르면서 일본 정부가 자위대를 투입해 구조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규슈가 일본 반도체 산업의 핵심 생산 거점인 만큼 글로벌 공급망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지진은 28일 오후 4시 27분께 구마모토현 우키시 인근에서 발생했다. 최대 진도 7의 강한 흔들림이 관측됐으며, 발생 직후 규슈 남서부에는 쓰나미 주의보가 발령됐다.
일본에서 사용하는 진도는 절대 강도를 의미하는 규모와는 달리 지진이 일어났을 때 해당 지역에 있는 사람의 느낌이나 주변 물체의 흔들림 정도 등을 수치로 나타낸 개념이다. 진도 7은 진도 계급 중 최고 등급으로, 사람이 서 있거나 자유롭게 움직일 수 없는 정도의 강한 흔들림이다.
현재까지 가장 큰 피해가 발생한 곳은 구마모토현 가시마초의 대형 쇼핑몰인 이온몰이다. 강한 흔들림 직후 건물 일부가 붕괴되고 폭발까지 발생하면서 내부에 있던 직원과 고객들이 잔해에 갇혔다.
경찰과 소방, 자위대는 중장비를 동원해 밤샘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폭발 원인으로는 가스 누출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지만 정확한 원인은 조사 중이다.

야쓰시로시에 있는 일본제지 공장에서도 굴뚝이 붕괴하면서 사상자가 발생했고 생산시설 일부가 파손됐다. 이 밖에도 주택과 상가, 도로, 교량 등에서 피해가 잇따랐으며, 구마모토성의 석축 일부도 무너져 2016년 대지진 이후 진행 중인 복원 사업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회기반시설 피해도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규슈 신칸센과 일반 철도 일부 노선의 운행이 중단됐고 항공편도 잇따라 결항됐다. 도로 곳곳에서는 균열과 산사태가 발생했으며, 약 4만8천 가구가 정전되고 14만 가구가 단수 피해를 겪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일본 정부는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대피를 권고하고 임시 대피소를 확대 운영하는 한편, 자위대와 경찰, 소방 인력을 대거 투입해 실종자 수색과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산업계도 비상 대응에 들어갔다. 구마모토는 TSMC의 일본 반도체 생산법인 JASM을 비롯해 소니와 르네사스, 자동차 부품업체 등이 밀집한 일본 최대 반도체 생산 거점이다.
주요 기업들은 지진 직후 생산라인을 일시 중단하고 시설 안전 점검에 나섰으며, 일부 공장은 점검을 마친 뒤 단계적으로 가동을 재개하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공장 자체의 피해보다 물류 차질과 협력업체 생산 차질이 장기화할 경우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일본 정부는 현재까지 원자력발전소에서는 이상이 확인되지 않았으며 방사선 누출 등 특이 사항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goldendo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