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현미 기자] 아모레퍼시픽·닥터자르트·에스티로더·랑콤의 비비크림에 피부 이상 등을 유발하는 성분이 함유된 것으로 드러났다.
더구나 이들 비비크림은 다른 제품에 비해 가격은 최대 15배나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아모레퍼시픽 '라이브화이트 멜라디파잉 비비크림' |
해당 제품들은 자외선 차단기능 성분인 에칠헥실메톡시신나메이트의 배합한도(100g당 7.5g)를 초과했다. 배합한도를 넘으면 피부 이상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다른 자외선차단 기능 성분인 징크옥사이드는 19개 제품 모두 배합한도를 넘지 않았다.
12개 제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승인 받을 때 회사가 사용하기로 한 함량보다 2.3~3.4배 많은 용량을 사용했다.
한편 조사 대상 20개 비비크림의 개당 가격은 9배 차이가 났다.
쿠지의 '플라워톡스 쓰리액션수퍼 비비크림' 50㎖짜리가 1만원으로 가장 저렴하고 아모레퍼시픽의 '라이브화이트 멜라디파잉 비비크림'은 30㎖에 9만원이었다.
10㎖당 단위가격으로 보면 최저 2000원에서 최고 3만원으로 15배 차이를 보였다.
문제가 된 에스티로더 제품은 6만원, 랑콤 제품은 7만5000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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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조현미 기자 (hmch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