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신의'(극본 송지나/연출 김종학) 3회에서는 고려시대로 돌아간 현대 성령외과 의사 유은수(김희선 분)의 좌충우돌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의 압권은 은수(김희선)의 하의실종. 은수는 흰 바지를 입은 상태에서 돌담에 무릎을 부딪혔다. 옷에 피가 묻자 은수는 "이거 신상인데"라고 안타까워하며 바지를 잘라 핫팬츠로 만들어 입었다. 다친 와중에도 '패션여왕 김희선'답게 언밸런스 커트로 멋을 낸 비대칭 패션을 선보였다.
정숙한 고려 여인네는 손목조차도 함부로 보이는 법이 없던 시대. 다리를 훤히 드러내놓은 은수의 옷차림에 우달치 대원들은 눈이 휘둥그레졌다. 여자보기를 돌같이 한다는 최영 역시 경악했다.
이를 전혀 눈치채지 못한 은수는 최영의 상처부위를 치료해주겠다며 "이리 와서 좀 앉아보라"고 요구했고, 최영은 시선을 어디다 둬야 할지 모른 채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다른 군사들 역시 넋이 나간 듯한 표정으로 은수의 완벽한 각선미에서 눈을 떼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최영은 부하들을 모두 내보낸 뒤 은수에게 "그 아래는 좀 감추고 다니십시오. 하늘나라 의복은 어떤지 모르겠으나 이 땅에서는..."이라며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김희선은 노국공주에게 "이름이 뭐에요? 보아하니 내가 언니 같은데"라고 말을 걸며 손거울을 보여주고 파운데이션과 립스틱을 발라주는 행위로 고려시대 최초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등극했다.
'의사 말을 엿같이 아는' 환자 최영(이민호)에게는 불만을 표하며 "이런 개나리 십장생 시베리아 싸이코"라는 정체불명의 '하늘말'로 욕을 퍼부어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드라마 막바지에서는 최영이 치료를 거부하자 "죽으면 안돼. 그러니까 제발 치료 좀 받으라구"라며 애타게 울먹여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적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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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은주 인턴기자 (dldmswn22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