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결과, 경제에 큰 변화주지 못해
[뉴스핌=김동호 기자] 지난 주말 그리스의 2차 총선 결과 긴축 정책을 추진하는 신민당 등 기존 연정 세력이 과반 의석을 확보함에 따라 그리스의 경제에 큰 변화는 없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또한 그리스가 추가적인 구제금융이 필요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다.
18일 미국의 신용평가사인 이건존스의 션 이건 대표는 CNBC와의 대담에서 "그리스의 2차 총선 결과는 작은 차이가 생긴 것일 뿐"이라며 "이것이 큰 변화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총선 이후 새롭게 구성될 연립정부는 위기 해결을 위한 조치 이전에 (그리스)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건 대표는 그리스 정부가 그간 잃어버린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보다 구체적인 노력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그리스 국민들이 세금을 제대로 내는 시스템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지난해말 그리스의 미납 세금은 총 600억 유로(800억 달러)에 달하며 이는 그리스 국민총생산(GDP)의 25%에 수준이다.
그는 또 그리스의 긴축 정책이 시행되더라도 추가적인 구제금융이 필요할 것으로 관측했다.
그리스는 현재 국가 부채를 GDP의 160% 수준에서 2020년까지 120%로 줄인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이에 대해 이건 대표는 "새로운 연정이 긴축을 위한 개혁안을 이행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그리스가 곧 추가적인 구제금융을 실시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또 그리스가 추가 구제금융을 요구하게 될 경우 독일과 프랑스가 이에 대한 부담을 상당 부분 감당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 "왕의 귀환" 주식 최고의 별들이 한자리에 -독새,길상,유창범,윤종민...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