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은 3일 최근 정치권의 화두로 등장한 '뉴이재명' 현상에 대해 "주류 다툼이 아닌 지지층의 외연 확장"이라고 정리했다. 또 이재명 대통령의 분당 아파트 매각에 대해서는 "집값을 내리겠다는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라고 강조했다.
홍 수석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홍 수석은 '뉴이재명' 현상에 대해 "대통령의 국정운영 성과에 따라 정당 지지율보다 높은 지지세가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과정"이라고 짚었다. 특히 '올드이재명'과 '뉴이재명'을 갈라 내부 주류 다툼으로 보는 시각에는 경계심을 나타냈다. 홍 수석은 "기존 민주당 지지층에 새로운 지지층이 유입되며 외연이 확장되는 현상으로 봐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의 분당 아파트 매각과 관련해서 홍 수석은 "정식 계약이 이뤄진 것은 아니고 매수희망자가 나서 부동산에서 물건이 내려갔다"면서 "1998년 IMF 직후 가장 저점에서 사서 30년 가까이 보유한 집이다. 3억 원에 산 집이 29억 원에 팔려서 25억 원 이상의 시세 차익을 거뒀다는 보도는 굉장히 악의적"이라고 했다.
대출 규제로 대출 가능 금액이 2억 원밖에 안된다는 지적에는 "틀린 말은 아니지만, 그런 식으로 하면 집 살 사람이 없게 된다. 대통령의 의지는 집값을 내리겠다는 것이지 집값을 올리겠다는 게 아니다"라면서 "20억 원 대의 집을 사는 분들은 본인이 10몇억 원의 집을 가지고 있거나 아니면 전세를 가지고 있는 비용에서 좀 더 추가로 얹어서 집을 사는 것이지 0원에서 갑자기 29억 원의 집을 사는 경우는 드물다"고 반박했다.
홍 수석은 이밖에도 이 대통령이 이병태 카이스트 명예교수를 규제합리화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위촉한 것에 "사회 통합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홍 수석은 "이 대통령도 여러 차례 말씀했지만 우리 사회는 다양한 색깔과 지향성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있는 사회"라며 "배제하거나 제척할 때에는 최소한의 기준으로, 12.3 비상계엄과 내란 과정에 동조했거나 찬성했던 사람, 탄핵에 반대했던 사람들을 제외한 전체적인 사회통합 정도로 보면 어떨까 생각이 든다"고 했다. 이 부위원장이 세월호 참사를 두고 '천박함'이라고 언급했던 것들에 대해서는 "공직자가 아니었던 상황에서 나온 발언이었기 때문에 이 부위원장이 자신의 입장을 좀 더 정리해서 발표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했다.
대구·경북 및 대전·충남 행정 통합 문제에는 "정부는 예산 지원 등 모든 준비를 마쳤으나, 국민의힘 내부의 입장 정리와 국회 차원의 합의가 선행돼야 한다"며 공을 국회로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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