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기자] 아직 날씨가 쾌 춥다. 날씨가 더디게 쫓아오고 있는 것 같아 골퍼들은 조바심이 난다. 골퍼들의 마음은 벌써 필드에 가 있는데 말이다.
하지만 입춘도 지났으니 봄은 멀지 않았다. 골프용품업체들이 봄 시즌을 겨냥해 신제품을 쏟아내고 있는 것을 봐도 봄이 가까이 오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골프클럽의 트렌드도 매년 바뀐다. 디자인부터 첨단기술 적용까지, 골프클럽 하나 만드는데 많은 비용을 쏟아 붓는다. 이게 다 ‘멀리 그리고 똑바로’를 위한 것이리라.
특히 골퍼들을 유혹하는 것은 ‘멀리’다. 조금이라도 더 비거리가 나는 드라이버 찾기에 나서는 시기도 요즘이다. 그래서 용품업체들은 너나없이 비거리가 향상됐다는 드라이버를 내놓고 있다. 드라이버가 첨단기술의 집약체다 보니 비거리가 좀 더 난다는 용품업체의 주장은 사실이다.
하지만 비거리 향상은 잘해야 10야드 내외다. 이것도 스윙머신으로 정확하게 쳤을 때 얘기다. 스윙이 일정하지 않은 아마추어골퍼에게 이 10야드는 별 의미가 없는 것이다.
그래도 골퍼들은 10야드를 더 날리기 위해 60만원 이상 하는 드라이버를 구입한다. 이 비거리도 쳤다하면 10야드가 더 나가는 게 아니다. 누가 보장하는 게 아니라는 말이다. 스윙머신처럼 아주 잘 쳤을 때 최고 10야드 정도 더 날아간다는 뜻이다. 10야드 더 나간다는 드라이버가 10야드 덜 나갈 수도 있다. 바로 이게 일반 아마추어골퍼의 스윙이다.
골프가 10야드 더 멀리 보냈다고 해서 파나 버디를 보장하는 것도 아니다. 그린에 잘 올려놓고 3퍼트를 할 수 있는 게 골프다. 거리나 드라이버에 목을 맬 이유가 없는 것이다.
비싼 드라이버를 갖고 다니면 ‘폼’은 날지 모른다. 하지만 비싼 유명 브랜드 드라이버로 비거리를 못 내면 그것 또한 면을 구기는 일이다. 시중에 나와 있는 드라이버는 대동소이하다. 드라이버 헤드는 대부분의 중국에서 만든 것이다.
다시 말하지만 신제품이라 해서 비거리를 보장하진 않는다. 비싸다고 비거리가 더 나는 것도 아니다. 비거리가 나는 원인을 클럽에서 찾는 한 클럽만 바꾸다 인생 종친다.
장타를 치는 더 확실한 팁은 임팩트 시 머리를 볼 뒤에 남기는 것이다. 임팩트 존에서 머리가 클럽헤드를 쫒아 가면 체중을 실을 수 없다. 비거리 때문에 고민하는 많은 골퍼들은 임팩트 시 머리가 왼발 앞쪽까지 이동해 있는 경우가 많다.
장타의 비결은 드라이버에 있는 게 아니라 임팩트 시 머리 위치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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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