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웅진그룹이 웅진코웨이 매각을 국내 기업보다는 해외 기업으로 볼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아예 국내 IB업계를 제외하고 외국계 IB를 대상으로만 매각 주관사 선정작업에 들어갔고, 이어 외국계 IB를 선정했기 때문이다.
웅진그룹은 웅진코웨이 매각 주관사로 골드만삭스가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대형매각 자문 경험이 많고 국내외 네트워킹이 뛰어나다는 것이 그 이유다.
웅진그룹 관계자는 “웅진코웨이는 외국인들의 관심이 많은 기업으로 글로벌 네트워킹이 뛰어난 해외 IB를 위주로 검토했다”며 “이중 골드만삭스가 가장 조건에 부합했다”고 밝혔다.
웅진그룹의 이같은 행보는 국내 매각보다는 해외 매각에 더 비중을 두고 있기 때문이라는 해석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실제 웅진코웨이는 지분 약 51% 가 외국인 주주일 정도로 해외에서 많은 투자자를 유치하고 있어 글로벌 매물로서의 가치가 높다는 평가다.
무엇보다 국내에서 웅진코웨이를 인수하기엔 마땅한 기업이 없다는 점도 부담요인이다. 기존 웅진코웨이의 경쟁사는 대부분 중소·중견기업으로 1조 5000억원 이상 거론되는 웅진코웨이를 인수하기에는 부담이 크다.
이 외에 유통기업이나 LG전자 등이 직접 나서기에는 걸림돌이 적지 않다. 무엇보다 정수기, 비대 시장의 주력기업들이 대부분 중소기업이기 때문에 자칫 여론의 포화에 휘말릴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웅진그룹이 글로벌 IB에만 제안요청서를 보냈을 때부터 해외 매각을 염두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사모펀드나 재무적투자자등이 인수전에 참여할 가능성도 봐야 한다”고 말했다.
국내시장 진입을 위한 해외 기업들의 문호는 제도적으로 계속 넓어지고 있다는 것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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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