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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황숙혜 기자] 미국 기업들의 3/4분기 실적의 특징 중 하나는 애플과 아마존닷컴을 포함한 IT 섹터의 향후 전망이 실망스러운 데 반해 보잉과 캐터필라를 중심으로 산업재 섹터가 강한 펀더멘털을 과시했다는 점이다.
월가 애널리스트의 이익 전망치 상향 조정이 필수 소비재 섹터에 제한됐을 뿐 비필수 소비재를 둘러싼 시각은 냉랭했다.
이와 관련, 미국 투자매체 스마트머니는 시장 애널리스트가 거시경제의 긍정적인 측면을 지나치게 간과한 것으로 판단하고 디어(DE)와 타이코 인터내셔널(TYC), 플루어(FLR) 등 3개 종목을 추천했다.
컨퍼런스 보드 소비자신뢰지수에서도 나타났듯 미국 소비 심리가 여전히 위축된 만큼 필수 소비재보다 수출 시장과 투자가 활발한 섹터를 공략하는 산업재에 관심을 두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얘기다.
S&P500 기업 가운데 산업재 섹터의 밸류에이션이 지수 대비 7%가량 낮은 만큼 지금 매수해도 늦지 않다고 스마트머니는 강조했다.
농업 및 건설 기계 장비를 생산하는 디어는 농작물 가격 상승과 이에 따른 농업 투자 붐을 타고 쏠쏠한 이익을 챙기고 있다. 최근 주가수익률(PER)이 12배 내외로 지난 20년간 평균 밸류에이션인 10배를 소폭 웃돌지만 부담스럽지 않다는 평가다. 디어의 배당수익률은 2.2%로 집계됐다.
통신 장비와 보안 서비스, 전기전자 제품 등 광범위한 사업 영역을 확보한 타이코 인터니셔널은 15년 전 주가 수준에서 답보하는 상태다. 지난달 타이코의 경영진은 3개 사업 부문을 중심으로 한 기업 분할 계획을 발표했고, 이번 구조조정이 주가 상승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구조조정은 내년 말 완료될 예정이다.
원유 정제 시설과 전력 발전 등 각종 공장과 설비를 건설하는 플루어는 일반 투자자에게 널리 알려지지 않은 종목이다. 하지만 플루어는 올해 순이익이 50%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수익성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숨은 진주라는 얘기다.
국내 매출 비중이 19%에 불과할 만큼 해외 사업에 집중, 미국 경기 한파에 따른 타격을 상당 부분 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배당수익률이 0.9%에 불과하다는 점이 아쉬운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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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