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그리스 디폴트 우려감이 확산되면서 아시아 주식시장이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 증시가 개천절 휴일을 마치고 개장한 뒤 4% 이상 급락하며 아시아 증시의 약세를 이끌고 있는 가운데, 일본 증시 역시 1% 넘게 빠지고 있다.
중국 증시가 국경절로 휴장한 가운데, 중화권 증시는 약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비교적 선전하고 있다.
그리스가 의회에 보낸 예산안에서 강도 높은 내핍조치에도 불구, 올해와 내년 적자감축 목표 달성이 힘들 것이라 밝히면서 투자자들은 그리스 디폴트 가능성에 점차 무게를 두고 있는 상황이다.
4일 한국의 코스피지수는 오전 11시 25분 현재 1685.01로 전거래일인 9월 30일 종가보다 84.64포인트, 4.78%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개장 직후 낙폭이 빠르게 확대되며 5% 이상 급락하면서 사이드카까지 발동됐다.
트레이더들은 시장과 각국 지도자들이 유럽 부채위기 해결책을 찾으려 애쓰는 가운데 향후 몇 주 동안 이 같은 매도세는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일본 증시는 6개월반래 최저치로 밀렸다. 특히 상품가격 하락세와 금융주 약세가 지수를 압박하는 모습이다.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8406.33엔으로 전장 대비 1.63% 하락한 수준에서 오전 거래를 마쳤다.
다이와증권의 다카하시 가즈히로 담당 이사는 “전 지역에서 리스크 자산 매도세가 나타나고 있고, 일본 증시 역시 예외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일본 은행이 자산매입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ETF 매입에 나설 수 있다는 기대감이 그나마 지수를 떠받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 증시가 국경절 연휴로 휴장한 가운데 대만과 홍콩 증시는 약보합세를 연출하고 있다.
이날 1% 넘는 하락세로 문을 연 대만 증시는 건축 및 은행주 중심으로 약세가 나타나고 있지만 낙폭은 점차 줄어드는 모습이다.
오전 11시14분 현재 가권지수는 6994.66포인트로 전날보다 0.27% 후퇴한 수준을 가리키고 있다.
또 홍콩증시에서는 중국 경제의 경착륙 우려 역시 지수에 부담이 되는 모습이다.
같은 시각 항셍지수는 1만 6763.39포인트로 0.35% 밀린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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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