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문형민 기자] 대기업 총수일가가 신규 계열사를 만들어 편법상속 수단으로 활용한다는 주장은 현실과 다르다고 전경련이 반박 자료를 내놓았다.
전경련이 조사한 결과 20대 그룹이 지난 3년간 계열사로 신규 편입한 386개사 중 총수 일가가 지분을 보유한 회사는 8개사에 불과했다는 것. 신규 계열사의 80% 가량이 전·후방 사업과 연계된 수직계열화 관계였다는 분석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회장 허창수)는 지난 2008년 4월부터 작년 4월까지 발표된 공정거래위원회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대 그룹에 신규 편입된 계열사는 2008년 128개사, 2009년 143개사, 2010년 115개사로 총 386개사가 증가했다. 10대 그룹에서 241개사, 11~20대 그룹에서는 145개사가 늘어났다. 지주회사 체제인 8개 그룹에서 210개사가 늘어나 평균 26.3개사, 비(非)지주회사 체제인 12개 그룹은 176개사가 증가하여 평균 14.7개사가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85개(22.0%)로 가장 많았다. 이어 출판·영상·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 64개(16.6%), 운수업 41개(10.6%),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 36개(9.3%), 도매 및 소매업 33개(8.6%), 부동산업 및 임대업 29개(7.5%)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 386개 신규 계열사의 79.0%인 305개사가 수직계열화로 분류됐다. 수직계열화의 분류 기준은 한국표준산업분류상 중분류(79개 업종)에 의거해 기존 계열사와 분류 코드가 같거나(88개사) 출자회사의 전·후방 사업과 연계되어 있는 경우(217개사)를 따진 것이다.
한편 신규 계열사(386개) 중 총수일가가 단 한주라도 보유한 회사는 8개사(2.1%)에 불과했다. 8개사의 업종은 제조업(3개), 도매 및 소매업(2개), 출판·영상·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1개), 전문·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1개), 농업·임업 및 어업(1개) 등이다.
전경련측은 이에 대해 "일부에서 제기한 신규 계열사를 통한 편법상속 주장은 현실과 많은 차이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조사에 포함된 20대 기업집단은 올 5월 7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자산 총액 5조원 이상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중 공기업을 제외한 삼성, 현대자동차, SK, LG, 롯데, 포스코, GS, 현대중공업, 금호아시아나, 한진, KT, 두산, 한화, STX, LS, 대우조선해양, 하이닉스, CJ, 대림, 동부 그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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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