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이달 초 '증시 급락'으로 10대 그룹의 상장사 시가총액이 130조원이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본 정부가 지난 3월 대지진과 쓰나미로 인한 피해 복구에 책정한 예산 10조엔(약 134조원)과 맞먹는 규모다.
그룹과 기업 가운데서는 삼성과 삼성전자의 시가총액 감소가 각각 가장 큰 것으로 집계됐다.
16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지난 12일 종가기준으로 총수가 있는 자산순위 10대 그룹 소속 92개 상장사의 시가총액(우선주 포함)은 568조 2747억원으로 지난 1일의 698조 7389억원에 비해 130조 4642억원(-18.7%) 줄어들었다.
이는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전체 상장사의 시총 감소액 226조 5428억원의 58% 규모에 달한다. 이에 따라 10대 그룹 상장사의 증시 비중도 같은기간 52.20%에서 51.29%로 감소했다.
시가총액 감소액이 가장 큰 그룹은 삼성으로 253조 7911억원(지난 1일)에서 207조 9623억원(지난 12일)으로 45조 8288억원(-18.1%)이 허공으로 날아갔다.
이에 따라 삼성그룹의 상장사 비중도 지난 1일 18.98%에서 지난 12일 18.71%로 0.27% 포인트 낮아졌다.
특히 삼성전자는 같은기간 26조 876억원(18.45%)이 사라져 시가총액이 141조대에서 115조원대로 주저앉으며 증시 폭락의 가장 큰 피해를 입었다.
이어 현대차가 증시급락으로 시가총액 29조 4014억원(-18%)이 날아간 가운데 LG그룹도 19조 4651억원(-22.5%)이 감소했다. 그밖에 SK(-13조 1694억원, -21.7%), 현대중공업(-5조 7115억원, -16%), 두산(-4조 3745억원, -23.4%)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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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