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순환 기자] 6월 동시만기를 앞두고 외국인들의 적극적인 매도 롤 오버에 스프레드가 급락한 가운데 증시 전문가들은 긍정보다는 부정적인 증시 전망에 무게를 두고 있다.
외국인들의 적극적인 스프레드 매도가 국내증시에 대한 불안감의 표현이라면 현물매도로 연결될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다.
우리투자증권 최창규 연구원은 9일 "6월 동시만기일을 하루 앞두고 스프레드의 급락세가 전개됐다"며 "특히 이론가 대비 50%에도 못 미치는 수준에서도 외국인들이 공격적인 스프레드 매도를 감행한 것은 6월 동시만기 이후 국내 증시에 대한 부정적인 시황도 상당 부분 내포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외국인의 적극적인 스프레드 매도가 향후 증시에 대한 불안감에서 출발했다면 이는 외국인 현물매도로 연결될 수 있다는 것.
그는 국내 인덱스 자금의 롤 오버로 인해 프로그램 매수 대기물량의 대부분이 이탈한 상황이라며 최근의 만기상황처럼 외국인의 프로그램매도가 출회된다면 충격은 상당할 수 있어 이번 만기는 긍정보다 부정에 가까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IBK투자증권 김현준 연구원도 "전일 외국인은 역대 최대인 약 1만9000계약의 스프레드를 매도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일반적으로 동시만기 당일에 스프레드 거래가 가장 활발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극히 이례적인 현상으로 그만큼 선물 외국인의 투자심리가 좋지 않았음을 반영한다"고 분석했다.
이에 6월 동시만기는 매도 우위를 전망한다며 전일 외국인의 매도 롤오버로 시장스프레드(최저 0.90P)가 이론스프레드(1.66P)를 크게 하회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스프레드를 개선시킬 수급 요인이 부족하다며 전일까지 투신과 보험은 매도차익잔고의 92%를 이미 롤오버한 반면 국가기관은 2300억원의 매수차익잔고가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과거 6월 동시만기를 분석한 결과 스프레드가 하락할 때 매도 우위가, 하락하지 않을 때 매수우위가 나타나는 규칙성을 보였다"며 "금일 스프레드 하락폭을 회복하지 못할 경우 매도우위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반면, 만기일 장 마감시 매수 물량이 유입되 3000억원 수준의 순매수 유입 마감할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신영증권 한주성 연구원은 "스프레드 가격이 급락한 상황이기에 애초에 기대했던 바였던 대량의 현물 바스켓 순매수 유입 가능성에 대한 기대는 다소 낮게 가져가는 것이 맞다"고 밝혔다.
다만, 거래 주체 별 현황과 정기변경이라는 상황적 특수성을 고려할 때, 금일의 유력한 시나리오는 장 중 매도 물량 출회로 인한 지수 조정과 장 마감 시 매수 물량 진입으로 인한 지수 회복이 유력할 것으로 보여진다며 3천억원 수준의 순매수 유입 마감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한 연구원은 "수급에 있어서 베일에 쌓여있는 외국인은 일단 대량을 청산할 가능성이 제한적"이라며 "5월 한 달여에 걸쳐 현물을 대량 매도했다는 사실을 감안할 때, 신규 KOSPI200 구성내역을 바탕으로 구성된 포트폴리오를 장마감 시에 집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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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