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코스피가 전날까지 닷새째 하락하며 2080선까지 주저앉았다. 이에 120일선 지지력까지 위협받는 상황에서 향후 증시 흐름이 관심사다.
9일 전문가들은 당분간 증시는 대내외 변수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변동성 장세를 연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부진한 미 경제지표 발표로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여전히 고개를 들고 있는 데다 투자 심리 역시 악화돼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금리결정과 쿼드러플위칭데이 등 이벤드를 앞두고 있는 상황도 변동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동양종금증권 조병현 애널리스트는 "최근 거래대금의 감소와 상승/하락 종목 비율 등으로 투자 심리가 다시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증시는 대내외 호/악재에 민감하게 반응해 결국 당분간 변동성 높은 조정 국면이 지속될 개연성 높다"고 전했다.
대우증권 한치환 애널리스트는 "외국인의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강도가 약하다는 점에서 큰 힘을 실어주지는 못하고 있다"며 "지난 주 일중 변동률이 1.5%수준에서 줄어들기는 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에서 뚜렷하게 완화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쿼드러플 만기일까지 겹쳐 있다는 점에서 여전히 높은 변동성과 전체적인 투자심리 위축을 감안해 보수적인 접근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다만, 조 애널리스트는 전날의 하락은 펀더멘탈에 대한 훼손이라기보다는 투자심리 악화 측면에서 큰 폭의 추가 조정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전망이다.
그는 "전일 KOSPI의 움직임은 펀더멘탈에 의한 부분이기 보다는 현대중공업과 하이닉스 간의 인수 이슈 등 종목들에 대한 부정적인 센티멘트한 측면에 영향을 받은 것"이라며 "이전 저점인 2030p 부근에서 일단 지지력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증시변동성에 대한 원인에 동의하면서도 중장기적 상승추세에 주목하면서 현 시점에서 저가매수 기회를 조언하는 전략도 제시됐다.
우리투자증권 박성훈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경기에 대한 우려감이 수그러들기보다 오히려 심화되고 있다"면서도 "국내증시의 중장기 상승추세가 심각하게 훼손될 가능성은 작아 보이기 때문에 KOSPI 120일선(2071p) 전후에서는 저가매수의 기회를 노리는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말했다.
미국 경제에 부담 요인이 점차 개선되고 있는 데다 일본 대외변수도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가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중국의 경기선행지수가 3개월 연속 개선세를 이어가며 긍정적인 시그널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2분기 중반을 고비로 인플레이션 부담을 덜어낼 수 있는 계기도 만들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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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