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지난달 기준 금리를 인상했던 유럽중앙은행(ECB)이 이번달 통화정책회의에서는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4월말 로이터통신아 76명의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서베이 결과 5월 ECB의 금리 인상을 예상하는 응답자는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 경제전문가들 중 17명 만이 다음 분기 이전에 ECB가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 한 템포 쉬어가며 긴축의 속도를 조절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7월에 이르러 ECB가 다시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는 경제전문가들이 이전 4월 7일 당시 조사 때보다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7일 조사에서는 7월 0.25%포인트 수준의 금리 인상을 예상한 이코노미스트는 60명의 중 30명에 그쳤지만 최근 조사에는 74명 중 절반이 넘는 44명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 인상 기대감을 반영하는 유리보 선물 역시 다음번 금리 인상이 6월~9월 사이에 있을 것이란 기대를 반영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선진국 주요 중앙은행 중 가장 먼저 금리 인상의 포문을 연 ECB가 내년 중순까지 매 분기 점진적으로 긴축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베스텍의 필립 쇼 이코노미스트는 "ECB는 지난 2005~2006년에 걸친 점진적인 금리 인상을 정당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이번에도 이같은 흐름에서 벗어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그러나 내년 정도에 긴축 사이클에서 휴지 기간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는 예상도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올해 말까지 ECB가 기준 금리를 1.75% 수준까지 올린 다음 내년 말에 이르러서는 2.5% 수준까지 인상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라보뱅크의 엘윈 데 그루트 이코노미스트는 "유로존의 부채 문제와 유로화의 강세 흐름이 올해 ECB가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는데 중요한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지난 3월 유로존의 인플레이션은 2.7% 수준으로 ECB의 물가 안정 목표치인 2%를 상회하고 있으며 내년 2분기까지는 목표치 밑으로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에 대해 아다나시우스 오르파니데스 ECB 정책위원은 만일 인플레이션 전망이 악화된다면 추가 금리 인상을 예상해 볼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BNP 파리바의 켄 와트렛 이코노미스트는 "ECB 정책위원들은 완화된 정책 기조와 함께 인플레 리스크를 강조하고 있다"며 "이는 금리 인상이 지속될 것이라는 점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