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이강규 기자] 이번 주 투자자들의 관심은 막바지로 접어든 어닝시즌에서 경제뉴스로 옮겨갈 것으로 보인다.
계절적으로 증시가 약세를 보이는 5월의 첫 주에 나올 거시지표들 가운데 투자자들은 특히 금요일(6일)에 나올 미국의 4월 비농업부문 월간고용지표를 주시하고 있다.
지난 주 발표된 자료들은 "기대 반, 실망 반"의 혼재된 흐름을 나타냈다. 따라서 투자자들에게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에 대한 확신을 심어주기 위해선 노동시장의 뚜렷한 개선세를 보여주는 자료가 필요하다.
괄목할만한 기업실적 개선과 양적팽창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연준의 약속으로 지난 주 나스닥은 10년래 고점에 올랐고 다우와 S&P는 2008년 이후 최고종가를 기록했다.
웨드부시 모간의 매니징 디렉터인 스티븐 마소카는 "시장이 뚜렷한 과매수 신호를 보이고 있지만 S&P가 1340선을 확실히 돌파한 후 추가상승에 대한 낙관론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과매수 상태에서 추가상승 동력을 유지하고 있는 시장은 월간고용지표에서 진행방향의 신호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지난 3월 21만6000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생긴데 이어 4월에 19만개의 일자리가 추가됐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달러화의 움직임도 이번주 금융시장이 주목할 중요한 추세 가운데 하나다. 전문가들은 지난주 하루가 멀다하고 하락폭을 키운 달러가 계속 약세를 보이며 귀금속 가격과 유가를 밀어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스탠더드 차터드의선임 외환전략가 마이클 모란은 "현재의 소프트-달러 환경을 바꾸기 위해서는 강력한 고용지표가 나와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번 주로 예정된 나스닥의 지수 리밸런싱(rebalancing) 역시 시장에 약간의 동요를 불러올 수 있다.
그러나 이같은 우려에도 불구하고 옵션 투자자들은 시장조정가능성을 낮게 평가하고 있다.
TEAM 애셋 스트래티지 펀드의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제임스 데일리는 "놀랍게도 S&P500에 대한 풋옵션 대 콜옵션 비율은 전전주와 지난 주 초 상승했으나 후반에는 하락했다"고 말했다.
데일리는 월간고용지표가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과매수상황에 대한 반응이 나올 것이라며 "그러나 시장이 후퇴한다해도 1340 지지선을 재시험하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 나스닥 리밸런싱
나스닥은 월요일(2일) 애플의 가중치를 축소하는 등 나스닥100지수에 대한 리밸런싱을 단행한다.
이에 따라 지수를 구성하는 모든 주식들의 상대적 비중이 영향을 받게 되고 PowerSharesQQQ와 같은 지수연동형 펀드는 새로운 구성에 맞추기 위해 주식을 매매해야한다.
하버 어드바이저리그룹의 최고투자책임자인 잭 디건은 "애플주가 변동성을 보이겠지만 10년전과 달리 헤지펀드와 트레이더들은 수주일 앞서 리밸런싱에 대한 거래를 시작했기 때문에 전체 시장에 큰 영향을 줄만한 거대한 이벤트는 아니다"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의 불안감을 측정하는 척도인 CBOE변동성지수(VIX)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 0.9% 상승했음에도 15아래에 머무는 등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보였다.
VIX는 보통 S&P500과 반대방향으로 진행한다. 시장공포지수인 VIX는 투자자들이 기저 주식의 가격동향으로부터 보호를 받기 위해 지불하는 옵션가격을 따라 움직이기 때문이다.
한편 톰슨 로이터 자료에 따르면 이제까지 S&P500 기업들 가운데 324개 업체들이 어닝을 보고했고 이들중 73%가 월가의 전망치를 넘어섰다. 일반적으로 어닝시즌에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는 기업들의 비중은 6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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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uters/NewsPim]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