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사헌 기자] 미국 국채시장은 이번 주 미국 고용보고서와 의회에서의 재정적자 관련 논의를 보면서 랠리를 이어갈지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판단된다.
재무증권은 연방준비제도가 2012년까지는 제로금리 정책을 지속할 것이라는 점을 시사한 가운데 경기 회복세가 둔화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4월 한달 큰 랠리를 구가했다.
바클레이즈가 산출하는 재무증권 총투자수익률지수는 지난달 28일 현재 연초대비 0.9%, 월간으로는 1.05% 플러스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 1분기 동안 0.16%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던 이 지수는 처음 상승 국면으로 진입했다.
또 10년물 재무증권 수익률은 4월에 8개월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으며, 2년물 수익률은 2010년 1월 이후 최대 월간 낙폭을 보이기도 했다.
지난주에는 990억 달러에 이르는 재무부의 국채 입찰을 무난하게 소화했고 또 버냉키 의장이 제2차 양적완화 종료 이후에도 계속 완화정책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약속하면서 투자자들은 한숨 돌렸다.
이번 주에는 미국 고용보고서라든지 의회의 예산 논쟁과 같이 국채 시장에는 다소 비우호적인 재료가 도사리고 있다. 또 수요일에는 재무부가 분기 재정조달 계획을 내놓기 때문에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모간스탠리의 전문가들은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강등한 것이 재정적자 문제에 대해 조속한 해법을 도입하게 만들 것이며 또 이는 재정긴축 등을 통해 경제성장을 억제할 수 있는 요인이 될 것이라는 점에서 국채 금리가 더 하락할 여지가 있으며 수익률곡선의 기울기는 좀 더 스팁(steeper)해 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모간스탠리는 상대적으로 만기가 긴 쪽에서는 30년물을 사고 10년물을 파는 전략을 권고, 제2차 양적완화 종료가 반드시 국채수익률 상승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을 드러냈다.
기술적으로는 10년물 수익률이 3.25%의 주요 저항선에 직면한 이상 일단 매수 포지션을 청산하라는 요구도 나오고 있다.
RBS의 수석 美국채 전략가인 윌리엄 오도넬은 "1분기 성장률처럼 약한 경기가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추세로 확인되지 않는 이상 이 같은 저항을 돌파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성장률이 1분기의 1.8%에서 강화되기 시작하면 투자자들의 관심이 다시 인플레이션과 연준의 금리인상 재개 시점으로 이동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이 같은 여건에서는 물가연동국채인 TIPS의 성과가 일반 국채를 계속 앞지르기는 힘든 상황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바클레이스의 TIPS지수는 올들어만 4.25%나 상승, 일반 국채보다 4배나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오펜하이머펀드의 국채 담당 이사 크리시나 메마니는 "QE2의 성공과 인플레이션 강화로 인해 TIPS가 한때 잘 나갔지만, 앞으로 몇 분기 동안은 일반 국채 쪽이 나을 것으로 본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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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