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의영 기자] 코스피 지수가 최고치 행진을 멈추고 숨고르기에 들어간 가운데 시장의 관심은 온통 미국으로 쏠려 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의 브리핑 등 주요 이벤트를 통해 향후 통화정책 방향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국내 증시 역시 유동성 부분 등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 참가자들은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27일 증시 전문가들은 이벤트에 대한 경계 심리 확장은 불가피하지만 기업 실적 기대와 외국인 순매수 등으로 상승 추세는 변함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신한금융투자 한범호 연구원은 "단기적인 초점은 FOMC와 맞물린 글로벌 유동성의 변화 가능성에 맞춰야 한다"며 "미국 2차 양적 완화는 고용시장의 점진적 회복과 금융권의 대출기능 개선 기대 등이 부각되고 있어 6월에 종료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한 연구원은 "시장의 기조적인 틀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추가적인 지수의 상승 가능성을 열어두고, 대체에너지, 정유, 자동차, 조선 등 기존 주도주들에 대한 긍정적인 관점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한양증권 임동락 연구원은 "6월 2차 양적완화(QE2) 종료를 앞두고 국내 증시 상승 원동력의 한 축을 담당한 외국인 유동성이 이탈할 수 있다는 우려가 상존한다"면서도 "QE2 종료 이후 정책기조가 출구전략 또는 금리 인상 등 긴축으로 급선회할 가능성은 작다"고 말했다.
지난 베이지북에서 확인된 경기나 인플레에 대한 판단이 기존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번 FOMC에서 양적 완화 종료 이상의 새로운 시그널로 시장의 혼선을 빚지는 않을 것이란 판단이다.
임 연구원은 "유동성과 펀더멘털 여건이 변하지 않는다면 추가 상승 가능성을 열어두고 긍정적인 시장 접근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권고했다.
한편 투자 전략으로, 재고자산 확보를 위한 투자가 활발할 것으로 보이는 기업을 주목하라는 주장도 나왔다.
동양종금증권 이재만 연구원은 "향후 국내 경기선행지수 반등과 수출경기 확장 지속이 예상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추가적인 출하 증가가 기대된다"며 "국내 기업도 향후 내수 및 수출 증가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창고가 많이 비어 있는 기업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이런 기업의 경우 향후 투자모멘텀이 강화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그는 SBS, 삼성물산, 두산중공업, 신세계, 삼성전자, OCI, 화신, 현대모비스, 웅진코웨이, LG전자, SKC, 대우건설, 두산인프라코어, 서울반도체, 주성엔지니어링 등을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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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황의영 기자 (apex@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