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양창균 기자] 조승연 HMC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12일 SK이노베이션 투자보고서를 내고 "올 1분기 1조원 가까운 영업이익과 함께 연간 3조 5000억원 내외의 이익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여기에 브라질 광구 매각에 따른 대규모 특별이익을 고려한다면 향후 투자 매력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SK이노베이션의 목표주가를 28만원에서 33만원으로 상향조정하고 정유화학업종 내 탑픽과 함께 지속적인 비중확대를 추천한다는 의견을 냈다.
다음은 보고서 내용입니다.
1분기 1조원 가까운 영업이익에 2011년 3.5조원 이익 기대
SK이노베이션은 정유, 화학, 윤활유 및 트레이딩, PTA 자회사를 포함할 경우 1분기 1조원에 가까운 영업이익이 전망된다. 이는 사상 최대 규모의 이익이며 분기 이익 1조원 수준에 정유, 화학 기업 중 가장 먼저 진입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석유정제 부문이 호황을 이룬 점도 있으나 고도화 설비 증설과 지속적인 석유개발 투자, 그리고 수직 계열화된 화학 제품 생산 구조 확보에 따른 호실적으로 올해 3.5조원 내외의 대규모 이익 창출이 기대된다.
국내 석유제품 가격인하와 과징급 등 정부 규제는 단기적 영향에 불과
최근 국내 주유소에서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판매되는 휘발유, 경유 제품에 대해 리터당 100원의 가격인하가 시작되고 있으나 이에 따른 이익 감소폭은 수출 확대에 따른 이익 확보와 석유개발, 윤활유 및 화학사업에서 이익 증대로 상쇄될 전망이다. 특히 지속적인 유가 상승으로 국제 가격이 높아짐에 따라 추가적 인하 여지는 낮아 규제에 따른 불확실성은 점차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3조원 넘는 영업이익에 1조원 이상의 특별이익이 더해지는 최고의 해
올해 SK이노베이션은 분기 평균 9천억원 가량의 이익이 예상되나 정제마진과 유가에 따라 변동성이 커질 전망이다. 높은 변동성은 위험요소이나 지난해 12월 브라질 광구를 24억달러에 매각하고 약 10억달러 이상의 특별이익이 발생한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올 한해 실제 이익 증가 규모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SK그룹 지주사 완료와 함께 최고의 한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11~2012년 기준 PER 7배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지속적 비중확대 필요
최근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이익창출 능력 대비 PER 7배 수준의 저평가에 머무르고 있다. 정부 규제 리스크는 2분기 내로 완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지속되는 고유가와 이머징 시장의 석유제품을 비롯한 수요 증가, 그리고 고도화된 사업 구조의 매력으로 Buy & Hold 전략이 필요하다. 장기호황의 초입에 있다는 점에서 1분기 이익은 정점이 아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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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