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의영 기자] 코스피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고공행진을 이어가자 시장에서는 상승세가 언제까지 지속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 대한 증시 전문가들의 입장은 다소 엇갈린다. 단기 급등 부담에 숨고르기 양상을 띨 것이란 의견과 글로벌 경기모멘텀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지속돼 증시도 오름세를 이어갈 것이란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것.
신한금융투자 박현명 연구원은 "인플레이션 우려로 2월까지 이탈하던 외국인 자금은 국내를 비롯한 아시아 신흥 증시로 다시 유입되고 있다"며 "원화 강세가 유지되면 환차익을 노린 외국인의 매수세도 좀 더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여기에 국내 기업들의 1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유지되면서 국내 증시의 밸류에이션 매력도 부각된다는 설명이다.
박 연구원은 "현재는 외국인 매수세 지속과 지수의 긍정적인 흐름이 기대되는 시점"이라며 "음식료, 유통, 은행 등 원화강세 수혜주와 전기전자(IT), 화학, 철강 업종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동양종금증권 이재만 연구원도 "국내 증시가 경제 및 증시 구조 상 일본을 대체할 수 있다는 점과 달러 대비 원화강세가 추가적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고려할 때 외국인 중심의 상승 추세는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글로벌 경기확장이 지속돼 국내 투자 매력도가 높아질 수 있다는 점 역시 이 같은 움직임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반면 코스피의 상승 탄력이 둔화될 가능성에 무게를 둔 의견도 나왔다.
우리투자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고 있지만 시장에너지가 약해 추세적인 상승에 대한 확신을 갖기 어려워 보인다"고 진단했다.
코스피가 2130선을 넘어설 정도로 강한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거래대금이나 거래량은 여전히 부진한 상태로 적극적인 매수세가 유입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그는 "당분간 지수보다 종목에 초점을 둔 대응 자세가 바람직하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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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황의영 기자 (apex@newspim.com)












